숭실대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인원을 559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 '글로벌 인재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도입해 114명을 선발한 숭실대는 내년 수시 1,2차의 국제화I(193명), 자기추천(10명), 특기자(58명),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14명), 특수교육자 대상자(27명) 전형에서 모두 302명을 입학사정관제로만 뽑는다.
수시 대안학교 출신자 전형(19명)과 국제화Ⅱ(58명), 이공계우수자전형(100명), 정시 가군의 기회균형 전형(80명)에도 입학사정관제가 부분적으로 적용된다.
수시 1차에는 부모나 조부모가 북한 출신일 경우 응시 가능한 '이북 5도민 전형'을 신설해 논술(60%)과 학생부(40%)로 17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승원 입학관리과장은 "이는 일종의 이산가족 전형"이라며 "1906년 평양 첫 개교 당시 모금운동 등으로 도움을 준 평양주민들에 대한 보답이자 국내 유일의 이산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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