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서울 자사고 경쟁률 ‘지역간 큰 격차’

등록 2009-12-03 23:39

강남·목동 ‘쏠림현상’…외고 경쟁률은 많이 낮아져
올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지역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원서접수 결과, 강남·목동 등 일부 지역 학교는 응시생이 몰린 반면, 일부 학교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등 지역 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원의 20%까지 선발하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에선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서울지역 13개 자사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955명 모집에 1만1947명이 지원해 평균 2.4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기자·사회적배려 대상자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의 경우 평균 3.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보면, 양천구 한가람고가 전체 경쟁률이 7.5 대 1로 13개 자율고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특히 일반전형은 9.1 대 1에 이르렀다. 이어 강남 중동고가 일반전형에서 5.27 대 1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구 이화여고가 4.09 대 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성북구 동성고는 385명 모집에 227명만이 지원(0.58 대 1)해 미달됐으며, 마포구 숭문고는 일반전형의 경우, 224명 선발에 238명이 지원해 가까스로 미달 사태를 면했다.

정원의 20%를 뽑아야 하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의 경우, 경희고·신일고·이화여고·한가람고·한대부고 등 5개 학교를 제외한 8개 학교가 미달사태를 겪었다. 동성고의 경우 77명 모집에 18명만이 지원했으며, 우신고도 84명 모집에 단 12명만이 지원했다.

한편 서울지역 6개 외고도 원서모집을 마감한 결과, 전체 2240명 모집에 6902명이 지원해 평균 3.0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29 대 1에 견줘 상당히 떨어진 수치다. 외고 역시 올해 처음 정원 내에서 5명씩 뽑기로 한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은 대부분 미달됐다. 특히 대원외고와 명덕외고의 경우, 사회적배려 대상자 전형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