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폐지' 논란을 계기로 결성된 전국외고학부모연합이 4일 서울시내에서 열기로 한 `외고폐지 반대' 집회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외고교장협의회 최원호 대원외고 교장은 "몇몇 외고 학생들이 (학부모집회에 대해) 동요하고 있다"며 "교장단 차원에서 학부모들에게 집회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고 학부모들도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또 "(학부모들이) 단체행동을 철회한다기보다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만드는 최종안을 믿고 기다려보자는 것이다. 교과부 안에 따라 단체행동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학부모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이화외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외고 폐지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성명과 결의서를 낭독할 예정이었다.
교과부는 논란이 된 외고 폐지 문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체제 개편 최종안을 마련해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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