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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정시특집]경희 ‘언+외’ 성균 ‘수+외’ 이화 ‘언+수+’외’

등록 2009-12-13 18:23

성균관대서 1등 학생
이대선 최하위 머물러
반영 영역이 서로 다른 세 곳을 골랐다. 경희대는 언어 영역, 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에 견줘 사회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크게 낮다. 수도권 안에 있는 주요 대학 가운데 경희대처럼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이 크게 낮은 곳은 건국대(15%), 고려대(14.2%), 동국대(15%), 연세대(14.2%), 한국외대(12.5%) 등이 있다. 사회탐구 영역을 다른 영역보다 잘 치른 학생은 불리한 구조다.

실제로 5명의 성적으로 모의지원을 해 본 결과 경희대에서 1등을 하는 ㅁ 학생은 사회탐구 영역의 성적이 제일 좋지 않다. 반면 사회탐구 영역 성적은 둘째로 좋지만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제일 나쁜 ㄷ 학생은 최하위가 됐다. 경희대는 수리 영역보다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 반영 비율이 5% 높다. ㅁ 학생과 언어·외국어 영역 성적이 비슷한 ㄱ 학생이 2등으로 밀린 이유는 수리 영역에서 ㅁ 학생이 ㄱ 학생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는 상대적으로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비중이 큰 곳이다. 따라서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다른 영역보다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언어 영역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성균관대 모의 지원 결과 5명 가운데 언어 영역 성적이 가장 낮은 ㄹ 학생과 ㄷ 학생이 각각 1등과 2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ㄹ 학생이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조금 뒤졌는데도 ㄷ 학생을 앞선 이유는 사회탐구 영역 점수가 반영된 덕이다. 15%를 반영하는 경희대보다는 20%를 반영하는 성균관대가 탐구 영역의 영향력이 조금 더 크다고 분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ㄷ 학생의 성적은 성균관대 반영 방법에 적합한 구조로 경희대보다는 성균관대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언어 영역을 30% 반영하고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은 25%로 같다. 따라서 세 영역의 성적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지원자가 유리한 구조다. 이화여대에서 1등을 한 ㅁ 학생은 실제로 세 영역의 점수가 고르다. 2등을 한 ㄱ 학생도 마찬가지다. ㄴ 학생이 언어 영역 점수가 제일 높으면서도 3등을 한 이유는 세 영역 가운데 수리 영역 점수가 특히 낮은 탓이다. ㄴ 학생의 수리 영역 점수는 5명 가운데 제일 낮다.

성균관대에서 1등을 한 ㄹ 학생이 이화여대에서 최하위에 머물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ㄹ 학생의 언어 영역 점수는 5명 가운데 제일 낮다. 게다가 ㄹ 학생이 제일 높은 성적을 거둔 외국어 영역을 성균관대는 30% 반영하지만 이화여대는 25%만 반영한다. 이처럼 네 영역의 성적이 고르지 못한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영역별 반영 비율을 찾아야 한다. 진명선 기자 ed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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