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결렬로 20일간 계속됐던 영남대학교 시간강사 노조의 파업이 11일 종료됐다.
영남대 노사에 따르면 이날 양 측은 비정규 교수들의 강의준비금(교재연구비)을 기존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교내 공동연구실 추가 확보, 강의료 동결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간강사들은 파업기간 거부해온 학생들의 2학기 성적입력 작업을 금명간 완료할 계획이다.
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 분회는 지난달 23일부터 파업을 벌이면서 학부생들의 2학기 성적입력 작업을 거부해 성적 정정 기한을 넘기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임단협 협상을 벌여 노조의 시간당 강의료 1만1천원 인상, 강의준비금 5만원 인상 등의 요구를 대학이 거부하면서 파업사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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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 (경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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