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부터
학부나 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해 온 서울대의 일부 단과대가 2011학년도부터 순차적으로 학과별 모집 방식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4일 인문·사회과학·자연과학·공과·농업생명과학·사범·생활과학 등 7대 단과대의 신입생 선발 방식을 변경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과대는 지난해 6월 학부·계열별 모집단위를 학과별 모집 방식으로 바꿔달라는 건의서를 본부에 제출한 바 있다.
서울대는 2002년 수험생들이 적성과 상관없이 성적에 따라 학과를 선택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 모집단위를 학부·계열별로 광역화했다. 그러나 광역화 뒤에도 인기 모집단위에만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계속됐으며, 내부에서도 ‘전공교육 축소’, ‘학과 소속감 결여’ 등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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