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는 새 교육과정이 시작된다.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인 2월엔 학생들이 달라지는 교육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사진은 겨울방학 동안 열린 한 학습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한터, 자존감향상·자기주도학습 캠프 등 마련
2월은 새학년 진학을 준비할 때다. 대입이나 고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도 준비가 필요하다. 이때 학습계획과 함께 마음의 준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목표를 제대로 세우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쌓아두는 준비야말로 빼놓아서는 안 된다.
특히 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다. 대입에서는 수시모집이 늘어나고 입학사정관제 등 새로운 전형이 확대된다. 외고 등 특목고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바뀐다. 개정된 교육과정이 초·중·고교에 적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학교 내신시험에서 논술형 문제 도입을 위한 시험운영을 하게 된다.
이런 변화를 정확히 알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 2월에 해야 할 일들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는 한겨레교육 등과 함께 새 학년 진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비초4부터 예비고1을 대상으로 하는 ‘새 학년 대비 자존감 향상 및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19~21일, 26~28일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다중지능이론 등에 기초해 자기분석을 하고, 이를 토대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뒤 학습환경 조성, 시간관리, 암기력 및 집중력 훈련 등을 하게 된다. 새 학년 진학을 앞두고 학습의욕을 북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참가비는 31만원.
내신시험 논술형 문제 도입과 고입·대입의 논술을 준비하려 한다면 우리말논술 캠프나 교과엔아이이(nie) 논술교실도 도움이 된다. 우리말논술 캠프는 19~21일 열리는데, 중학생은 독서 등을 중심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고교생은 수시모집 전략에 기초한 대학별 논·구술 실전능력을 올리는 데 초점을 둔다. 참가비는 중학생 35만원, 고교생 39만원.
신촌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7회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과엔아이(nie) 논술교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데, 교과서의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신문, 책,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교재삼아 읽고 토론하고 생각하고 쓰는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초등 13만원, 중학 14만원.
한편, 예비고1~3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숭덕여고 박권우 교사가 진행하는 ‘2011학년도 대입 맞춤전략 특강’도 19일 오후 4시 열린다. 학교 진학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기초로 2011학년도 이후 대입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수시 및 정시에서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고 이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가비는 4만원. (02)3279-0900.
김청연 기자 carax3@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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