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서울시 초·중·고 방과후 학교에 영재학급이 개설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방과후 학교 형태의 영재학급 설치·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2일까지 영재학급 운영을 원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에 개설되는 새로운 형태의 영재학급은 주중과 방학에 운영되며, 교육비는 수업을 듣는 학생이 부담하게 된다. 지금까지 주말과 방학 때 운영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했다. 교육청은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을 정원의 20% 정도 선발하고, 이들은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활용해 무료로 영재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 초·중·고에선 수학, 과학, 정보, 미술, 음악, 문예창작, 인문사회 등 12개 분야에서 모두 383개의 영재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영재학급 운영을 신청하는 학교에 대해 영재교육진흥위원회가 심의를 하되,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최대한 승인할 계획이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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