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2012학년 대입부터 수시도 추가모집

등록 2010-03-07 16:28

대교협 기본안 확정…입학사정관제 비중 더 상승
학원가 "80% 수시 등록률→95%까지 상승"

고교 2학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각 대학이 수시모집에서도 합격자 미등록에 따른 결원이 생겼을 때 추가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미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뽑는 수시모집은 물론 입학사정관제의 중요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4년제 대학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에 수시모집에도 추가모집 기간을 두는 방안을 포함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전형 태스크포스(TF)가 이런 방안을 담은 안건을 보고했고 지난 4일 입시전형위원회를 열어 확정했다"며 "충실한 전형이 이뤄질 수 있게 추가모집 기간은 정시모집처럼 최소 6일 이상은 돼야 한다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교협은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 일선 대학과 고교의 의견을 들은 뒤 5월 말께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금도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수시모집에서 학생을 추가 선발할 수 있지만 따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합격자를 발표하고 등록을 받으면 곧바로 정시모집 등의 전형 일정이 이어져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처럼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이 가능해지면 매년 대입에서 비중이 커지는 수시모집의 중요도는 그만큼 높아진다.

현재 수시와 정시모집 비율은 6대 4 정도이지만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을 정시모집으로 넘기기 때문에 등록률 현황은 반대로 4대 6 정도로 정시모집 비중이 크다.

청솔학원 자료에 따르면 2009학년도 서울 주요대학의 수시 등록률은 홍익대 55.7%, 건국대 56.6%, 한양대 70.7%, 성균관대 77.8%, 고려대ㆍ연세대 81.2%, 서울대 91.4% 등으로 평균 80% 전후를 기록했다.

청솔학원 오종운 소장은 "수시 추가모집이 본격화되면 수시 등록률은 95% 이상으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 방법으로 정착되는 입학사정관제의 중요도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매년 크게 늘어 2010학년도 입시의 경우 전국 118개 대학이 모집정원의 10%가량인 3만7천628명을 뽑을 예정인데 교육과학기술부는 그 비중을 매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총장은 "수시모집 때 소수점 이하 점수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수한 학생을 (수시 추가모집 등을 통해) 뽑지 않는 것은 학교 차원에서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이 제도화되면 서울 주요 대학 등 중상위권 대학의 우수 학생 `입도선매' 현상이 더욱 고착될 공산이 커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 및 지방 소재 대학의 반발도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