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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주요대학 2008 대입안 이달말 발표

등록 2005-06-09 18:32

‘속살’빼고 시기등 ‘뼈대만’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애초 교육인적자원부 계획대로 이달 말까지 200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이달 말에는 유형별 전형 요소 등 개략적인 내용만 발표하고 전형요소 반영비율 등 구체적인 안은 2007년 3월께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전형요소 반영비율등 구체안은 2007년 3월께

김영식 교육부 차관과 서울 시내 12개 대 입학처장은 9일 오전 만나 새 대입제도가 적용되는 고1년생들의 불안을 해소해주기 위해 이달 말까지 대학별로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중앙대·한성대·한양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입학처장이 참석했다.

박융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일부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까지 제출하도록 한 2008학년도 입시계획안의 서식이 너무 세밀하다는 지적을 했다”며 “이달 말까지 개략적이고 핵심적인 사항만 발표하고 세부 계획은 추후 보완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수시·정시 등 모집 시기와 전형유형(일반·특별), 전형유형별 수능·내신·논술 등 전형자료 활용 여부 및 비율 등 주요 뼈대를 대학별로 자율 발표하되 구체적인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은 추후 대교협이 취합해 확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선해 ‘서울지역 대학입학처장 협의회’ 회장(성균관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반영 과목과 반영률 등 세부적인 전형계획은 2007년 3월이 돼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도 “지난달 내놓은 수준에서 발표할 것”이라면서 “반영비율이나 유형별 구체적인 선발인원은 2007년 3월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인묵 고려대 입학처장은 “전형유형별로 내신 수능 논술 등 전형요소는 포함될 것”이라며 “모집규모는 서울대가 밝힌 대략적인 선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북 ㄴ고의 한 교사는 “수험생등은 논술의 반영비율 등 구체적인 정보를 원한다”면서 ‘대략적인 정보’로는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일형 대원외고 교감은 “3분의1을 지역균형선발로 뽑고 3분의1을 논술 비중이 확대되는 정시 모집으로 뽑겠다는 서울대의 발표가 기말고사 전에 공식화된다면 학교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만 이호을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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