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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EBS-수능 70% 연계 “교재 살짝만 비틀겠다”

등록 2010-03-25 21:22

통계·표·그래프 그대로…지문은 비슷하게
교과부 “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 확보할 것”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교육방송(EBS)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연계와 관련해, “방송 강의 교재에 나온 문제를 수능에 그대로 내지는 않겠지만, 과거처럼 멀리 돌아가지 않게 해 수험생이 직접 연계됐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안 장관은 “교육방송 수능 강의 교재의 연계율 70%는 직접 연계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방송 강의 교재에 있는 각종 통계나 표, 그래프를 그대로 활용하고, 지문 등을 축소하거나 확대·변형해서 다른 문제를 내더라도 교재에 나온 문항을 이해하면 연관해서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 방송 직접연계율은 언어 30~40%, 수리 40~60%, 외국어(영어) 20~30% 정도였다”며 “올 6월 수능 모의평가 때 직접연계율을 50%로 맞추고, 9월 모의평가 때는 60%, 11월 수능 때는 70%로 점차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연계 유형으로 △교육방송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과 개념 활용 △교재의 지문·그림·자료·표 등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 및 문항의 변형(축소·확대·결합·수정) 등을 제시했다.

예컨대 교재에서 화산의 종류를 설명한 것을 토대로 여러 가지 화산의 특성을 비교하는 문제를 낼 수 있고, 경기변동 자료에서 물가와의 관계를 묻는 문항이 교재에 나왔다면 이 자료를 보여주고 실업률과의 관계를 묻는 문제로 살짝 비틀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교육방송 교재의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서로 다른 지문을 결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완·수정해 다른 유형으로 출제될 수도 있다.

수능에 반영될 교재는 고교 3학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방송 수능 교재 가운데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115종이다. 교과부는 교육방송 교재와 수능을 연계하더라도 다양한 수준의 난이도를 구성해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30%도 연계 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해 적절하게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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