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통합논술 /
[난이도 수준-초등 고학년~중1]
10. 인류의 미래
11. 이야기 천국 12. 행복한 비밀
■ 생각 열기
(가), (나)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내용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다음 표의 빈칸에 들어갈 적당한 내용을 적어 넣으세요.
(가) 아름답고 착한 소녀인 청이는 앞을 못 보는 아버지를 모시며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공양미 삼백 석이 있으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청이는 바다에 사는 인당수 괴물의 산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고 삼백 석에 팔려간다. 괴물이 기다리고 있는 바다로 몸을 던진 청이는 위기 끝에 바닷물고기들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그리고 용왕의 도움으로 연꽃에 실려 세상으로 돌아와 왕후가 된다.
(나) 2010년 2월 10일 오전, 말끔한 정장에 갈색 코트를 걸친 70대 초반 할아버지가 울산시 중구 중앙동 자치센터를 찾아왔다. 그러곤 작은 종이가방을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내밀었다. 종이가방엔 5만원씩 든 편지봉투 90개가 들어 있었다. 이름 없는 이 할아버지의 ‘맞춤형 기부’는 2004년부터 시작됐다. 명절 때마다 400만~500만원의 기부금을 일일이 봉투에 나눠 담아 전달해왔다. 2010. 2. 12 사랑의 재단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옛날에 아주 평화롭고 살기 좋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 모두 마음씨가 곱고 착해서 서로 싸우는 일이 없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네 일 내 일 따로 없이 서로 도와주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용왕님은 땅 위에 그런 마을이 정말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를 불러 땅 위에서도 살 수 있는 용궁 샘물 한 병 주며, 마을 사람 한 명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땅 위로 올라온 신하는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이장을 찾아갔습니다. 신하가 온 까닭을 말하자, 이장은 혼자 생각하였습니다.
‘용왕님이 노하시면 큰일이다. 누군가 한 사람이 제물로 따라가기는 해야겠는데,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군.’
이장은 용기를 내어 말하였습니다.
“자, 갑시다. 이장이 없더라도 모두 잘 살 테니 제가 함께 가지요.”
신하는 생각보다 일이 빨리 풀려 즐거워하며 이장과 함께 나섰습니다. 이장이 신하를 따라 한참 걸어가다 마을의 목수를 만났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목수가 말하였습니다.
“이장님이 안 계시는 마을은 ㉠머리 없는 용과 같으니 안 될 말입니다. 목수 일이야 다른 사람이 봐도 될 테니 제가 가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이장이 펄쩍 뛰며 말하였습니다.
“목수 없이 어떻게 집을 지을 것이며, 쟁기는 누가 만들겠소? 그냥 다녀오리다.”
이렇게 목수와 이장이 승강이를 하며 함께 걷다가 대장간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망치질을 하던 대장장이가 무슨 일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대장장이도 자기가 가겠다고 나섰습니다.
목수와 이장은 한목소리로 말하였습니다.
“대장간이 시끄러워야 괭이며 낫이며 칼을 얻을 수 있지. 그것들이 없으면 어떻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겠소? 그러니 용궁에는 제가 가야….”
신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답답하였습니다.
신하는 얼마 남지 않은 용궁 샘물을 홀짝 마시며 조바심을 내었습니다. 그때, 길을 가던 한 아이가 말하였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가족이 있지만, 저는 고아로 자라 이집 저집 살림이나 거들고 있는 형편이니 제가 없어도 불편할 게 없을 거예요. 제가 가겠어요.”
1. 윗글에서 여러분이 용왕의 신하라면 ‘이장, 목수, 대장장이, 아이’ 중 누구를 용궁에 데려갈지 그 이유를 들어 말해 보세요.
2. 윗글에서는 용궁에 끌려가면 다시는 마을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도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나섭니다. 하지만 ‘이장, 목수, 대장장이, 아이’는 마을에서 각각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를 정리해 보세요.
3. 윗글에서 ‘이장, 목수, 대장장이, 아이’가 용궁에 서로 가겠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마음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한 문장으로 써보세요.
4. 다음 <보기>의 단어를 사용하여 밑줄 친 ㉠과 같이 표현해 보세요.
<보기> 저녁노을, 유리알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봉사(service)는 사전적 의미로 ‘국가나 사회 또는 개인이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봉사의 가치와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현대사회에서는 자원봉사를 강조하고 있다. ‘자원봉사’라는 용어는 1930년 이후부터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自願奉仕)라는 말은 현재 자원봉사자(블런티어 volunteer), 자원봉사활동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한자로는 ‘스스로 자 - 自, 원할 원 - 願, 받들 봉 - 奉, 섬길 사 - 仕’를 써서, 스스로 원하여 받들고 섬긴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봉사’라는 말보다 ‘자원봉사’라는 말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발적 정신과 자발적 행동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다.
1. 자원봉사는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하여 발표해 보세요.
2. 우리가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지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