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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환경·경제 ‘두토끼 잡기’

등록 2010-04-11 16:09수정 2010-04-11 16:10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중학독서논술/ [난이도 수준-중2~고1]

12. 대중문화의 빛과 그늘
13. 지속 가능한 개발
14. 인터넷 세상에서 무슨 일이

■ 독서 자료실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클라우스 퇴퍼, 프리데리케 바우어 지음/박종대, 이수영 옮김/사계절


저자 클라우스 퇴퍼는 1937년에 태어났다. 1987~94년까지 독일 환경부 장관을, 94~98년까지는 건설부 장관을 지냈다. 그 후 유엔 사무차장,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국 사무총장을 지냈다.

내용 환경 위기와 그것을 둘러싼 세계의 사회·정치 문제를 다룬 책이다.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환경 문제를 직접 맞닥뜨려야 할 청소년들에게 지구가 처한 상황부터 미래를 바꾸는 방법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본문은 지구촌 환경 문제를 크게 10가지 주제로 살펴본다. 비만과 빈곤으로 대치되는 세계의 극단적인 부의 양극화 현상과 인구 증가, 물의 위기, 사라지는 숲, 줄어드는 생물 종, 바다의 황폐화, 쓰레기, 자원 고갈, 기후 변화, 재생에너지, 세계화 문제 등이 그것이다. 각 장은 관련 자료를 세심히 언급하고, 각 나라들의 처지와 사례, 여러 개념에 대해 꼼꼼히 짚어주고 있다.

논술 포인트 지구촌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 현상과 인구 증가 문제가 환경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해 서술하시오. (300자 안팎)

〈환경 동네 이야기〉
〈환경 동네 이야기〉
〈환경 동네 이야기〉
신현국 지음/리즈앤북

저자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했다. 1980년 환경부에 들어간 뒤 대구환경청장, 경인환경청장, 환경부 공보관을 역임했다. 현재 계명대 겸임교수, 전진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시민을 위한 환경 이야기> <환경학개론> <환경과학총론> 등이 있다.

내용 스스로를 ‘환경맨’이라 부르는 저자는 공직자로 환경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왔기 때문에 대중적인 차원에서 환경 문제가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환경전문가들이 써왔던 ‘생태계’라는 딱딱한 단어 대신 누구나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동네’라는 말을 쓴다.

이 책은 크게 환경동네와 환경동네 사람들로 나뉜다. 환경동네에서는 우리나라가 당면한 여러 환경 문제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환경동네 사람들에서는 환경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논술 포인트 대기업들이 환경 문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서술하시오.(300자 안팎)


■ 심화 자료실

지속 가능한 발전 또는 지속 가능한 개발

지속 가능한 발전 또는 지속 가능한 개발은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구제하며, 장기적으로는 성장을 이유로 단기적인 자연자원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경제적인 성장을 창출하기 위한 방법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처음 용어가 등장한 것은 1987년에 발표된 유엔의 보고서 ‘우리의 미래’였으며, 여기에서는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으로 정의되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환경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정책의 영역인 경제, 환경, 사회를 포함한다. 이를 지지하기 위해, 여러 유엔(UN) 문서,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세계 정상회의 결과문서에서 ‘상호 의존적이고 상호 증진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둥’으로서의 경제적 발전, 사회적 발전, 환경 보호를 언급하였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2001)에서는 추가적인 개념으로 “자연에 있어서 생물 다양성이 중요하듯이, 인간에게 있어서 문화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문화 다양성은 단순한 경제적인 성장이 아닌, 좀더 만족스러운 지적·감정적·윤리적·정신적인 삶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문화 다양성’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네 번째 정책영역이 된다. -위키백과


■ 신문 읽기

한쪽은 가꾸고 다른 한쪽은 파헤치고

올해로 65회째 식목일을 맞았으나 한쪽은 심고 가꾸느라 열심인 반면, 다른 한쪽을 파헤치고 훼손하느라 바쁘다. 특히 현 정부 들어 그린벨트를 비롯한 각종 산림규제 완화로 인해 택지개발과 공장용지 조성과 골프장 건설 등의 난개발이 이뤄지면서 수십년 동안 어렵게 가꾼 산림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등 삼림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한해 동안 무려 여의도 면적(848㏊)의 8배에 달하는 6850㏊의 산지가 택지 건설을 위해 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묘지·골프장 건설 등에 따른 산지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택지개발을 위한 산지전용 면적은 6850㏊로 2008년 1707㏊보다 3배나 늘었다. 스키장과 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지전용 면적도 각각 2008년 16㏊에서 79㏊로 393.8%, 2007년 1460㏊에서 2008년 2130㏊, 2009년 2181㏊ 등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공장 신설에 관한 규제완화로 인해 공장 건설에 따른 산지전용 면적도 2007년 1370㏊에서 2008년 2253㏊(64.5%), 2009년 3308㏊(46.8%)로 늘어 골프장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묘지 또한 화장 등이 급속히 확대됐는데도 불구하고 2007년 49㏊에서 2008년 78㏊(59%), 2009년 117㏊(50%)로 늘었다.(중략)

이처럼 산림이 급속히 훼손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산림규제를 대폭 완화해 개발수요가 많은 도시지역과 계획관리 지역 안에서는 면적에 관계없이 시·도지사의 산지전용 허가만으로도 산지를 활용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30㏊ 이상의 대규모 산지를 개발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보전산지 편입 비율을 ‘사업계획부지의 50% 이내’로 제한했지만 2008년 7월부터는 해당 시·군·구의 보전산지 면적비율을 적용해 최대 97%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일보> 2010년 4월4일치

논술 포인트 산지 개발로 숲이 황폐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를 서술하시오.(300자 안팎)


■ 문화 콘텐츠

영화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미국, 2006)
영화  〈불편한 진실〉
영화 〈불편한 진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 위기, 킬리만자로, 몬태나주 빙하국립공원, 콜롬비아 빙하, 히말라야, 이탈리아령 알프스, 남미 파타고니아….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전세계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자랑하는 빙하와 만년설을 가진 곳이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다. 지난 65만년 동안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2005년, 대부분의 빙하 지대가 녹아내려 심각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왔다. 모든 것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미국의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심각한 환경위기를 전 인류에게 알리고자 모든 지식과 정보가 축약된 슬라이드 쇼를 만들어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이야기하는 지구온난화의 진행 속도와 영향력은 심각하다.

인류의 변화된 소비 행태가 부추긴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북극의 빙하를 10년을 주기로 9%씩 녹이고 있으며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오래지 않아 플로리다, 상하이, 인도, 뉴욕 등 대도시의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빙하가 사라지면 빙하를 식수원으로 쓰고 있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며,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 2005년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2배로 증가한다. 이와 같은 끔찍한 미래는 겨우 20여년밖에 남지 않았다.

기온 상승은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온이 상승함으로써 어떤 지역은 대홍수, 또다른 지역은 극심한 가뭄을 겪을 것이며 기후까지도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이다. 이는 인류의 생명과 지구의 안위를 위협할 것이며, 우리는 결국 평생의 생존 터전과 목숨까지도 잃게 될 것이라고 앨 고어는 경고한다. 지금부터라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앨 고어는 말한다.

논술 포인트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하게 될 환경 재해의 유형을 설명하시오.(400~500자 안팎)


■ 논리적 글쓰기

온실가스 감축 ‘선택 아닌 필수’

[논제] 제시문은 교토 의정서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이 의정서의 목적과 내용을 요약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술하시오.(800~1000자 안팎)

교토 의정서(Kyoto protocol)란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목표를 정한 국제적 공문서로, 교토 프로토콜이라고도 한다.

[체결 과정]

1. 기후변화의 심각성 인식

1970년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가들이 과학적 검증을 시작하였고, 1980년대 수많은 회의를 거쳐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인정하였다.

2. 세계 기후변화 협약 채택

(1) 1992년 리우 회의에서 세계 기후변화 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을 거쳐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서를 채택하였고, 2005년 2월16일 공식 발효되었다.

(2) 154개국 정부가 이 협약에 서명하였고 2004년 현재 188개국이 가입하였다.

[의정서 내용]

1.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의 55%를 차지하는 선진 38개국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의 총배출량을 1990년과 비교하여 평균 5.2% 이상 줄여야 한다.

2. 감축 대상 가스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소화 불화 탄소, 불화 유황 등 6가지 가스를 줄여야 한다.

3. 의무 이행 대상국

기후변화 협약 회원국 188곳 중 유럽연합(EU)의 15개 회원국은 8%, 미국은 7%, 일본은 6%를 줄여야 한다. 이 가운데 미국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2001년 3월 탈퇴하였다.

[우리나라의 상황]

우리나라는 1992년 6월에 서명하여 47번째 가입국이 되었으며 중국, 인도 등과 함께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감축 의무가 면제되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 의무 대상국이 집중되는 2013~2017년에는 의무 대상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 답안 작성의 길잡이

요약이란 제시문의 내용 중에서 핵심이 되는 용어를 찾아서 문장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유형이다. 제시문은 보고서의 형태로 나열되어 있어 이를 논술문으로 바꾸려면 문단의 내용을 ‘주장+근거’로 꾸며야 한다.

두 번째 요구사항인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견해 제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의미를 먼저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전제가 일종의 기준이 되는 셈이다. 자신의 생각을 전개할 때에는 타당성과 참신성을 고려해야 한다. 즉,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이 나와야 한다. 동시에 이미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문제해결 방안이 아닌 자신이 평소에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해 고민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글이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지식 창고

지구온난화에 관한 놀라운 과학적 사실들

* 최근의 남극 빙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지난 65만년 중에서 측정 가능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지금이 가장 높다.

* 2005년은 대기온도 측정이 이루어진 이래로 가장 더운 해였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를 10개 뽑았을 때 그 10개가 모두 1990년 이후에 나타났다. 그중 2005년 여름이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수백 개의 도시들이 최고 온도를 갱신했다.

* 지구 평균 온도는 역사 이래로 최근 5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 2003년 유럽에서는 3만명 이상, 인도에서는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혹서로 사망했다.

* 1978년부터 북극 해빙은 10년을 주기로 약 9%씩 감소하고 있다.

* 2000년 갈매기가 처음으로 북극에 도착했다.

* 현재의 속도를 고려하면 2020년에는 킬리만자로 산의 눈이 모두 녹아서 없어질 것이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 가능한 현상

* 지구온난화는 강력한 허리케인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몇십년간 전세계적으로 제4범주, 제5범주에 속하는 허리케인의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해양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열대성 폭풍이 많은 에너지를 비축해 더욱 강력한 폭풍이 된다. 그와 같은 초대형 폭풍이 어떤 지역에는 홍수를, 어떤 지역에는 가뭄과 산불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 해수면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안에 위치한 도시의 대부분이 바닷속으로 잠겨 자취를 감추어 버릴 것이다.

* 산림지역과 농장, 도시에 새로운 해충들이 생겨나고 모기에 의한 질병들이 더욱 확산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산호초나 고산초원과 같은 서식지가 사라져 많은 동식물 종이 멸종하게 될 것이다.

대처방안

* 에너지를 보존하고 효율을 높여야 하며,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새로운 정책을 세워야 한다. 온난화 현상을 되돌릴 수 있는 기술들은 이미 있다. 저공해 자동차 사용, 국제 기준에 맞춘 에너지 절약 등을 당장 실행해야 한다.

* 개개인들의 온실가스 방출을 줄여야 한다.

* 주요 기업들은 지출 절감 차원에서 이미 에너지 절약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더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

* 풍력, 태양력, 하이브리드 전기 엔진, 대체 에너지 등 새로운 청정에너지 개발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다.

출처: 영화 <불편한 진실> 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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