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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팝콘이 ‘톡톡’ 스타카토 버터를 녹이듯 레가토

등록 2005-06-12 15:58수정 2005-06-12 15:58

음악두뇌 두드리기

팝콘이 ‘톡톡’ 스타카토, 버터를 녹이듯 레카토

뜨거운 프라이팬에 팝콘을 튀겨 보자. 팝콘은 어떻게 튀겨지나? 몸으로 프라이팬 위 팝콘의 모습을 표현해 보자.

“앗 뜨거, 앗 뜨거! 톡톡톡….”

손가락 끝을 튕기고 머리도 흔들고, 폴짝폴짝 뛴다.

“이번엔 버터가 필요해, 버터를 녹이자. 버터가 녹아요, 라라라라~.”


소리 없이 부드럽게 녹는 버터. 음악에서는 이렇게 부드러운 표현을 ‘레가토’라고 한다. 반면 팝콘이 튀는 가볍고 짧은 소리는 ‘스타카토’라고 한다. 레가토와 스타카토의 움직임을 이렇듯 생활 속에서 표현하면 아이들의 음악적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또 이처럼 몸으로 음악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지면 나중에 악기를 연주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레가토로 노래 부르고 피아노로 연주하면 아이가 버터를 몸으로 표현하고, 스타카토로 연주하면 팝콘을 표현하는 음악놀이를 해 보자.

“톡톡톡톡 팝콘 친구, 스타카토, 스타카토.”

“버터를 녹여요, 레가토, 레가토.”

이번엔 팝콘과 버터를 그림으로 표현해 본다. 큰 종이에 크레파스로 프라이팬을 그려 놓고 팝콘의 테마를 스타카토로 연주하면 크레파스로 점을 찍고, 버터의 테마를 레가토로 연주하면 버터가 녹듯 부드러운 선을 그려 본다. 이렇게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악보’삼아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마음껏 연주도 해본다. 5살 미만 어린이는 작은 공을 이용해 레가토와 스타카토를 표현할 수 있고, 5~6살 어린이는 손가락으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7살 이상 아이들에게는 리듬 카드로 4분음표와 8분음표의 리듬 패턴을 만들어 보고 ‘팝콘이 어떤 리듬으로 튈까?’ 하며 스스로 만들어 보게 하면 좋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아이라면 자신이 만든 리듬 패턴에 계이름을 붙여 즉흥 창작 연주를 해 볼 수도 있다.

문연경/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유리드믹스학과 교수 eur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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