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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독서실은 ‘private study hall’

등록 2005-06-12 18:28수정 2005-06-12 18:28

Monday 13th December

Today is the first day that I don’t go to Sunny teacher’s house to go study English.

But I went to 독서실 then. Thanks to Sunny teacher my English go well I think.

Anyway the last day with her was so sad. When i saw her tears, i felt really sad. But long time pass we can meet each other somewhere or sometime. I never think we can’t meet.

In my head I have lot’s of memories with her. When i went abroad with her, I really felt her, likes mom. And sometimes, I felt her friend. In my life, I met really good teacher. Thank you mom and dad to met teacher like Sunny^^. I will be a teacher in middle school and teach English. Then I must study hard. I remember lot’s of good saying which she told me. I will never forget them. Anywhere, Anytime, Anything what you do always good luck to you.

I cross my fingers for you. This words are what you always said to me. I go study now!

See you then^^ (김원지/통영여고 1학년)


전반적 평가

정들었던 선생님과의 이별의 아쉬움을 잘 드러낸 일기다. 선생님과의 마지막 시간의 슬픈 기억과 또 멀지 않은 미래에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소망까지 잘 표현해 주었다. 단 길게 한 문장 안에 내용을 다 담으려 말고 간단한 문장 여러 개를 이용해 더 정확히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 연습을 좀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쉽고 명확한 어휘와 문장구조를 사용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머지 않아 길고 복잡한 문장구조를 이용해 원하는 자신의 의도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되리라 본다.

문장 들여다보기

Monday 13th December

순서가 조금 바뀌었다. ‘Monday, December 13th’가 맞는 표현이다.

Today is the first day that I don’t go to Sunny teacher’s house to go study English.

오늘이 Sunny 선생님 댁에 가지 않아도 되는 첫 날이란 뜻이므로 동사는 ‘don’t’가 아니라 ‘won’t’를 써야 그 의미가 바르게 전달된다. ‘영어 공부를 하러’란 뜻의 문장 ‘to go study English’에서 일반동사 ‘go’ 와 ‘study’가 연이어 들어갈 수는 없다. 이미 앞에 ‘go’가 나왔기 때문에 ‘go’를 빼고 ‘to study’만 쓰도록 한다.

But I went to 독서실 then.

But은 생략하자. 독서실이란 것이 영어권 나라에는 없기 때문에 근접한 영어 표현을 찾자면 ‘private study hall’이 될 것이다. Sunny 선생님 댁에 가는 대신에 독서실을 간 것이므로 ‘then’이 아니라 ‘instead’라는 부사가 와야 한다. 따라서 이 문장은 ‘I went to a private study hall instead.’가 된다.

Thanks to Sunny teacher my English go well I think.

자신의 영어가 발전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인데 잘 써 주었다. 단 ‘영어가 점점 나아지다’란 의미의 문장 ‘go well’은 ‘going well’로 표현하거나 또는 동사 ‘improve’를 쓰면 된다. 다시 말해 이 문장의 올바른 표현은 ‘Thanks to Sunny teacher my English is improving, I think.’ 또는 ‘Thanks to Sunny teacher my English is going well, I think.’가 된다.

Anyway the last day with her was so sad.

필자와 선생님 간의 마지막 시간이므로 ‘the last day’를 ‘my last day’로 쓰고 ‘so sad’를 ‘very sad’라고 고치면 좋은 문장이 되겠다.

When i saw her tears, i felt really sad.

소문자 ‘i’를 대문자 ‘I’ 로만 고쳐 주면 나무랄 데 없는 문장이 된다.

But long time pass we can meet each other somewhere or sometime.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란 뜻의 문장인데 ‘long time pass’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간단히 ‘in the future’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이 문장은 ‘반드시 그럴 것이다’라는 확신보다는 ‘그럴지도 모른다’란 의미가 강하므로 ‘아마, 어쩌면’의 뜻을 가진 부사 ‘maybe’를 넣어 ‘But maybe in the future we can meet each other somewhere or sometime.’이라고 하자.

I never think we can’t meet.

부정의 표현을 두 번 사용하는 것보단 긍정적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이 문장은 ‘I think we’ll meet again.’이라고 쓰자. (다음주로 이어집니다)

서희정/D.E.A.R. 어린이영어능력개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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