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립학교법 개정의 걸림돌로 지목한 `교육 공공의 5적'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회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황우여 국회 교육상임위원장, 이군현 한나라당 교육상임위원회 간사, 김영숙 한나라당 교육상임위원 등 5명의 정치인을 `공공의 5적'으로 선포하고 "이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을가로막아 백년대계의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교조는 "공교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립학교의 부정부패는 우리 교육 전체의 문제이기에 사립학교를 바로 세우는 것이 바로 우리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이라며 "6월 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지난달 예비후보 19명을 선정하고 길거리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5적'을 선정했으며 향후 이들에게 사이버 시위와 1인 시위, 대국민 선전전 등의 투쟁을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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