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사이트 개통

www.studentloan.go.kr
방송통신·기능대 학생도 포함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올 2학기부터 개편되는 정부 학자금대출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부학자금대출 포털사이트( www.studentloan.go.kr )’를 15일 개통해 다음달 9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 학자금 대출제도는 현행 이자차액 보전에서 2학기부터 정부신용보증 방식으로 전환돼 수혜인원이 연 29만8천명에서 5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번에 개통되는 사이트에서는 학자금 대출 예비신청도 받는다. 예비 신청자는 정식대출신청 기간(7월13일~23일) 동안, 본인 공인인증서 확인 등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쳐 정식 대출 신청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비대출 신청 기간은 △충청권 6월15~19일 △강원·경상·전라권 6월20~29일 △경기·서울·인천·제주권 6월30~7월9일이다.

대학 재학생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70점(100점 만점) 이상이며 최소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방송통신대학과 기능대학 학생들도 대출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대출금액은 6년제학과, 의·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최고 6천만원, 그 외는 4천만원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가구 소득수준이 1~3분위(하위계층)에 해당하는 학생은 생활비 신청도 가능하다. 생활비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 학기당 100만원, 따로 거주하면 2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신청할 수 없다. 대출금액은 누적계산되어, 학부에서 2천만원을 받았으면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4천만원 이내에서만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6.5%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