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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제2의 심장’ 발 건강 관리사

등록 2010-05-23 15:05수정 2010-05-24 18:44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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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미래직업탐방/ 페도티스트

발은 ‘제2의 심장’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를 걷고 뛰게 해주는 발은 척추와 연결되어 몸의 중추 구실을 하며, 심장에서 내려보낸 혈액을 다시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작용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은 우리 신체기관 중 가장 혹사를 당하는 기관 중 하나다.

발 건강과 관련해 ‘페도틱’(pedorthics)이란 학문이 있다. 페도틱은 발의 선천적인 장애, 과사용에 의한 변형, 질환에 의한 통증과 상해 등으로 발의 기능이 떨어져 보행에 어려움이 있을 때, 발의 문제점을 개선하거나 경감시키기 위한 새로운 의료분야다. 그리고 ‘페도티스트’는 발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발류(신발, 신발 변형, 발보조기구 그리고 기타 다른 페도틱 장치를 포함)를 사용해 치료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한국페도틱협회 박인식 회장
한국페도틱협회 박인식 회장

한국페도틱협회 박인식(사진) 회장은 “쉽게 말하면 페도티스트는 신발로 발을 건강하게 하는 전문가”라며 “미국에서는 당뇨환자용 의료신발의 효과가 인정을 받으면서 페도티스트란 직업이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진복지국가에서는 이 분야를 담당하는 치료신발협회를 비롯해 페도티스트 자격을 인증하는 기구 등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한국페도틱협회를 중심으로 자격 취득 과정이 운영되는 시작 단계에 있다.

페도티스트는 족부 관련 의사와 협력하여 족부클리닉이 개설된 병원에서 주로 활동한다. 박 회장은 “발에 의학적 처치가 필요할 때, 환자의 치료, 회복, 재활 과정에서 신발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의사가 발의 질환을 진단·치료하면, 페도티스트는 발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 후를 관리하며 적합한 기능성 오소틱(orthotic, 정형용 지지대)과 신발을 추천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페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페도틱협회에서 개설한 2급 및 3급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교육과정은 급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발과 하지의 해부학, 병인론, 하지생체역학, 보행분석, 신발 제법과 변형, 신발류 피팅, 착용하고 있는 신발 평가, 실무 관리 등을 공부해야 한다. 주요 진출분야는 의료분야 및 각종 신발 관련 연구소, 기능성 신발 관련 업체, 스포츠 족부관리 분야 등이 있으며, 청년뿐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에게도 추천할 만한 직업이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 협회 한국페도틱협회 www.pedorthic.co.kr
관련 학과 재활학과, 물리치료학과, 생체역학과 등
지식 의료, 치료, 생물, 물리, 상담
성격 자기통제, 타인에 대한 배려, 사회성, 협조, 스트레스 감내성
흥미 사회형, 현실형
직업가치관 이타, 애국, 지적 추구, 인정,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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