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신분 뛰어넘어 꽃피운 사랑

등록 2010-06-06 16:47수정 2010-06-06 17:17

소년한국일보, 〈팔방이〉
소년한국일보, 〈팔방이〉
초등통합논술 /
[난이도 수준-초등 고학년~중1]

21. 한국신화3 <온달과 평강> 22. 그리스·로마신화4 <헤라클레스>

■ 생각 열기

1. 이 만화에서 ‘엄마’가 얼굴을 찡그린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하여 써보세요.

2. 이 만화의 ‘팔방이’와 ‘바보 온달’과 결혼한 ‘평강 공주’의 공통점을 찾아 100자 안팎으로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고구려의 평원왕에게는 어린 울보 공주가 있었어요. 그 어린 공주는 늘 울기를 잘하여 임금님의 애를 태웠죠. 왕은 그런 공주의 울음을 멈추게 하려고 항상 이렇게 말했어요.

“네가 자꾸 울기만 하니 바보 온달에게나 시집보내야겠다.”

왕이 말하는 온달은 가난한 백성이었어요. 온달은 밥을 얻어다가 장님인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고, 다 떨어진 옷과 신발을 신고 다녔어요. 사람들이 아무리 놀려도 온달은 언제나 웃기만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바보 온달’이라고 불렀지요.

어느덧 공주의 나이 16세가 되어 왕이 귀족에게 시집보내려 하자 평강 공주는 분명하게 거절하였어요.

“아버지께서 늘 말씀하셨듯이 저는 온달에게 시집을 가겠습니다. 임금은 장난삼아 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니 저는 아버지의 명령을 따를 수 없습니다.”

왕은 크게 화를 내며 말하였죠.

“네가 내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내 딸이 될 수 없다. 어찌 같이 살 수 있겠느냐? 네가 가고 싶은 대로 가라.”

평강 공주는 그렇게 궁궐에서 쫓겨나 온달을 찾아갔어요. 그런데 온달은 온갖 패물을 들고 자신을 찾아온 공주를 보고는,

“이는 어린 여자의 행동이 아니다. 분명히 여우나 귀신이 날 홀리려 하는 것일지니 가까이 오지 말라.”

하고 말했어요. 그러나 공주는 자신은 아주 어릴 때부터 온달에게 시집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며 커 왔기에 이렇게 온달을 찾아온 것이라고 말하며 온달을 설득했어요. 그러고는 공주는 궁궐에서 가지고 나온 패물을 팔아 집과 밭을 마련하고 말을 사서 준마로 키웠어요.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3월3일이 되면 왕이 신하나 병사들과 함께 사냥을 하고, 그날 잡은 멧돼지와 사슴으로 하늘과 자연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어요. 이때에 온달도 그동안 기르던 말을 타고 사냥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유독 한 젊은이의 말 타는 모습이 언제나 남보다 앞서고 잡는 짐승도 많았어요. 왕은 그를 훌륭하게 생각하여 불러서 그 이름을 물었죠. 그런데 왕은 그 이름을 듣고 놀랐어요. 그가 바로 ‘바보’ 온달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때 강북의 중원 지역을 통일한 북주의 임금은 고구려에까지 그 ㉠컴컴한 손을 뻗어왔어요. 북주의 침략 때 온달이 선봉장이 되어 고구려를 위해 큰 공을 세웠어요. 모두들 온달의 공이 가장 크다고 말하였죠. 왕은 이를 놀랍게 여겨 말하기를,

“이 사람은 나의 사위다!”

하고, 예의를 갖추어 그를 맞아들이고 벼슬을 주어 대형으로 삼았어요.

1. 평강 공주의 울음보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생각하여 써보세요.

2. 밑줄 친 ㉠의 문맥적 의미를 써보세요.

3. 평강 공주가 굳이 온달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고집을 피운 이유가 무엇인지 이 글에서 찾아 쓰고, 평강 공주의 생각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4. 평원왕이 온달을 사위로 인정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이런 평원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보고 물음에 답하세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는 서로 흠모하는 사이였지만,
바보 온달은 순박한 청년 평강 공주는 평원왕의 딸.
공주야 울지 마라. 자꾸 울면 온달에게 시집보내마.
평강 공주 온달에게 정말 시집가 그의 아내가 되었네.

바보 온달은 공주님에게 글을 배우고 활쏘기 배워
고구려 용맹한 장군 되어 싸움터에서 용맹 떨쳤네.
공주야 울지 마라. 네가 울면 온달 장군 걱정하실라.
우주군사 무찔러 공을 세우니 누가 바보라 하리요.

바보 온달은 대장군 되어 아차산성에서 적과 싸우다
아차아차 길 잃은 화살에 맞아 한을 품은 채 쓰러졌네.
장군님 생사는 결딴났으니 마음놓고 돌아가시라.
온달 장군 그제서야 길을 떠나니 못다 한 사랑 어쩔까.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는 서로 흠모하는 사이였지만,
바보 온달은 순박한 청년 평강 공주는 평원왕의 딸.
평강 공주는 평원왕의 딸.
평강 공주는 평원왕의 딸.

1. 이 글은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이 노래에 어울리는 제목을 만들어 보세요.

2.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장한 여성(아내)상’을 평강에게 주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상장을 만들어 보세요.

우리말 논술
우리말 논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