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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학생들 희망직업 ‘골라듣는 재미’

등록 2005-06-19 13:15

수송중학교 '진로의 날'
각계 전문가 17명 초청

진로 지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각급 학교는 해마다 한 차례 이상 ‘진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수송중학교는 지난 11일 연기자 남경주씨 말고도 프로게이머, 과학자, 조리사, 경찰, 헤어디자이너, 만화가, 방송국 프로듀서, 소방대원, 변호사 등 모두 17명의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진로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의 전문가를 찾아가 강의를 들었다.

진로의 날을 진행하려면 두 달 가량이 필요하다. 수송중은 미리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좋아하는 직업을 선정한 뒤 여러 통로로 섭외에 들어갔다. 설문조사 결과 연기자와 프로게이머, 헤어디자이너 등이 인기 직종으로 뽑혔다.

초청된 전문가들도 이날 의욕적으로 강의를 준비해 학생들한테 좋은 반응을 받았다. 최영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키스트) 기능로봇센터 선임연구원은 과학자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직접 빔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으며, 윤승백 도봉소방서 소방대원은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만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 직후 학생들에게 소감문을 쓰고 향후 6년 동안 자신이 무엇을 할지 계획을 적도록 했다. 먼 미래보다는 우선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자신의 진로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진로 지도를 맡은 안정숙 교사는 “1학년 학생들은 아무래도 진로를 깊게 의식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그러나 해마다 한 차례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지면서 학년이 오를수록 많은 관심을 쏟는다”고 말했다. 그는 진로의 날 운영과 관련해 “강의를 두 시간쯤 마련해 학생들이 두 가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도 전문가들을 섭외하는 게 만만치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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