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유아
똥
숲 속 동물들의 똥 누기 한 판이 벌어진다. 깨끗한 것을 싫어하는 하마는 똥을 사방에 뿌릴 묘안을 궁리하고, 먹는 것에 따라 다른 색 똥을 누는 달팽이는 ‘무지개 똥 누기’에 힘쓴다. ‘뿌직, 뿌지직, 톨랑톨랑, 데굴데굴’ 다양한 소리만큼이나 개성적인 86가지 동물들의 똥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나카노 히로미 글, 후쿠다 도요후미 사진. -진선/1만2천원.
실험실 꼬마 흰 쥐
실험실에 사는 꼬마 흰 쥐는 주사를 맞은 뒤 등에 작은 혹이 생긴다. 혹은 점점 커져서 인간의 귀 모양으로 변하고, 실험실 친구들은 꼬마 흰 쥐를 따돌린다. ‘인간의 난치병 치료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키는 건 정당한가?’ 작가는 어른들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한 자기 생각을 아이들 눈높이로 풀어냈다. 김영수 글·그림. -상/9천원.
잘했어, 아가야
아기 캥거루는 엄마의 배 주머니에서 나가기 싫다. 편안하고 따뜻한 배 주머니 밖 세상이 춥고 무섭게만 느껴진다. 엄마는 팔랑거리는 나비, 물놀이하는 코끼리, 들판을 달리는 기린을 보여 준다. 아기 캥거루는 호기심이 생겨 “더 볼래, 더!” 하며 졸라대고, 마침내 또래 친구 캥거루를 만나 세상으로 나간다.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웅진주니어/8천원. ● 저학년 엄마 따로 아빠 따로 부모가 이혼한 뒤 아빠와 함께 사는 건희는 엄마에게 전화할 때 눈치를 보는 것도 싫고, 아빠가 사 온 운동화가 발에 맞지 않는 것도 짜증 난다. 아빠랑 살면 엄마가 보고 싶고, 엄마를 만나면 홀로 있을 아빠 생각이 난다. 한부모 가정에 살면서 달라진 일상을 견디고 아픔을 이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엮었다. 임정진 글, 허구 그림. 시공주니어/7천원. ● 고학년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는 윤이네는 집안일이 늘 골칫거리다. 어느 날, 집안일을 도우러 온 할머니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 아빠보다 두 배나 큰 밥그릇으로 밥을 먹더니 청소와 빨래도 보통 사람의 두 배 속도로 해낸다. 할머니는 윤이가 보는 그림책의 ‘마고 할미’를 빼닮았다.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마고 할미가 정말 윤이네 집에 온 것일까? 유은실 글, 전종문 그림. -바람의 아이들/7천원. UFO를 따라간 외계인 괴짜로 소문난 슬범이의 담임 선생님은 자신이 줄리아 별에서 보석을 훔쳐 지구에 온 외계인이라고 말한다. 슬범이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친구 달맛이를 괴롭히다가 의문의 전자우편을 받는다. 외계인 선생님과 수수께끼 전자우편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선생님과 달맛이가 유에프오(미확인 비행물체)를 따라 외계로 떠난 뒤 슬범이는 ‘보석’의 의미를 깨닫는다. 서하원 글, 박은희 그림. -문학동네어린이/7천원.
아기 캥거루는 엄마의 배 주머니에서 나가기 싫다. 편안하고 따뜻한 배 주머니 밖 세상이 춥고 무섭게만 느껴진다. 엄마는 팔랑거리는 나비, 물놀이하는 코끼리, 들판을 달리는 기린을 보여 준다. 아기 캥거루는 호기심이 생겨 “더 볼래, 더!” 하며 졸라대고, 마침내 또래 친구 캥거루를 만나 세상으로 나간다.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웅진주니어/8천원. ● 저학년 엄마 따로 아빠 따로 부모가 이혼한 뒤 아빠와 함께 사는 건희는 엄마에게 전화할 때 눈치를 보는 것도 싫고, 아빠가 사 온 운동화가 발에 맞지 않는 것도 짜증 난다. 아빠랑 살면 엄마가 보고 싶고, 엄마를 만나면 홀로 있을 아빠 생각이 난다. 한부모 가정에 살면서 달라진 일상을 견디고 아픔을 이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엮었다. 임정진 글, 허구 그림. 시공주니어/7천원. ● 고학년 우리집에 온 마고할미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는 윤이네는 집안일이 늘 골칫거리다. 어느 날, 집안일을 도우러 온 할머니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 아빠보다 두 배나 큰 밥그릇으로 밥을 먹더니 청소와 빨래도 보통 사람의 두 배 속도로 해낸다. 할머니는 윤이가 보는 그림책의 ‘마고 할미’를 빼닮았다.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마고 할미가 정말 윤이네 집에 온 것일까? 유은실 글, 전종문 그림. -바람의 아이들/7천원. UFO를 따라간 외계인 괴짜로 소문난 슬범이의 담임 선생님은 자신이 줄리아 별에서 보석을 훔쳐 지구에 온 외계인이라고 말한다. 슬범이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친구 달맛이를 괴롭히다가 의문의 전자우편을 받는다. 외계인 선생님과 수수께끼 전자우편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선생님과 달맛이가 유에프오(미확인 비행물체)를 따라 외계로 떠난 뒤 슬범이는 ‘보석’의 의미를 깨닫는다. 서하원 글, 박은희 그림. -문학동네어린이/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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