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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영암에 문화예술촌 만든 민중미술가들 대안 문화학교 열어

등록 2005-06-19 18:18수정 2005-06-19 18:18

‘달터아이’

시골 폐교에 문화예술촌을 만든 80년대 민중미술계열의 작가 6명이 이 곳에 문화학교 ‘달터아이’를 세웠다.

전남 영암군 군서면 옛 군서남초등학교에 문화예술촌을 개설한 촌장 김근태(48·서양화)씨를 비롯해 김금남(42·동양화)씨, 미술평론가 원동석(63·목포대 명예교수)씨 등 6명은 19일 달터아이 수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농어촌 자녀의 잠재적 창의성 계발과 방과 뒤 학습지도를 겸한 공부방 도우미가 되겠다”고 자처하며, 달터아이를 설립했다.

김근태 촌장은 “학생 개인의 잠재력에 근거한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며 “더불어 살아가면서 나눔의 삶을 추구하는 대안문화의 창조자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터아이에서는 방과 뒤 수요일과 일요일 1시간씩 수학·영어·국어·과학의 지식교과를 중심으로 학습지도를 하며, 나머지 시간은 특성화 교과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학생들에게 텃밭 가꾸기, 동물 기르기, 집짓기, 요리하기 등을 가르치는 자립교과와 공예·문학·음악·감성미술 등의 감성교과, 사물놀이·서예 등 선택교과가 마련됐다.

이날 개강과 함께 농어촌 자녀와 저소득층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한편, 문화예술촌에는 김근태씨의 ‘별, 들, 꽃, 바람’ 등 작가 6명의 혼이 담긴 6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도서관에는 2천여권의 문화·미술 등 전문 서적이 비치돼 있다.


영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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