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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초등학교 2학년 한자자격 ‘사범’ 합격

등록 2005-06-20 21:29수정 2005-06-20 21:29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전문가도 어렵다는 한자자격 시험에서 `사범'에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연소로 한자능력 1급에 합격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변이언(9.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월리)군. 변군은 20일 발표된 한자교육진흥회의 제23회 한자자격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당당히 `사범'에 합격했다. 지난 3월 제22회 시험에 도전했다 실패한 변 군은 이번 시험에 재도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한자능력 `사범' 최연소 합격자는 중학교 2학년. 이에따라 이번 변 군의 `사범' 합격은 국내 최연소로 기록되고 있다. 5천자 정도의 한자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사서삼경 등 고서부분의 한자도 알아야 합격할 수 있는 `사범'은 한자 자격시험으로서는 최고 등급. 시험을 주관한 한자교육진흥회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최고 등급인 `사범'에 합격한 것은 놀랄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변 군의 한자실력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던 변 군은 한자능력 2급에 합격해 뉴스의 인물이 됐으며 이후 1년만인 지난해 12월에는 1급에 합격해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했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변 군은 과외는 물론 학원에도 다니지 않고 오로지 어머니의 도움으로 한자실력을 키웠다는 것. 한자뿐만이 아니다.


영어에도 남다른 소질을 발휘,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간단한 회화를 구사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영어로 일기를 썼는가 하면 요즘에는 BBC, CNN을 볼 만큼 실력이 늘었다. 변 군은 중국어도 곧잘 구사하고 수학도 수능문제를 풀 정도의 수준이다. 토익과 토플 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변군의 아버지 희용(42)씨는 "한자의 정상을 정복한 만큼 앞으로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 군의 지도를 맡고 있는 어머니 권애리(42)씨는 아들을 교육하면서 느낀 점 등을 모아 `일곱살에 완성되는 언어영재 만들기'(은행나무 刊) 단행본을 펴낸 것을비롯해 `한자신동 변이언"이라는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qusdldjs)를 운영하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가정학습법을 회원들과 나누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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