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스마트폰 액세서리 개발자
최근 휴대전화는 통화, 문자메시지 등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 이메일 확인, 내비게이션, 음악 감상, 동영상 및 영화 감상, 게임, 포토샵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말 그대로 ‘똑똑한’(smart) 스마트폰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스마트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액세서리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액세서리라고 하면, 휴대전화 케이스나 고리, 이어폰 정도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과거보다 더 기발하고 새롭다.
‘노바레보’(NovaRevo)의 서동진 대표(33·사진)는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이메일, 문자메시지, 전화 등의 수신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 블루투스 기술의 손목시계, 내장된 스피커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충전거치대, 차량 내부에 붙여서 스마트폰의 충전과 GPS 수신을 함께 하는 차량용 거치대, 블루투스 오토메이션 시스템 등은 과거 휴대전화 액세서리에서는 볼 수 없던 전혀 새로운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액세서리 개발자는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개발하고, 시장성 있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하여 대기업이나 개인에게 판매하는 일을 한다.
이 일을 하려면 전자회로 설계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전공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문화적 현상에 늘 관심을 가지고 전자제품 트렌드가 어떻게 변하는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 또는 정보통신 공학을 전공하면 도움이 되고, 졸업 후에도 꾸준히 전문지식을 쌓아야 한다. 서 대표는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개발은 발명의 연속이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하고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필요하다. 나 역시 최신 제품을 빨리 사용하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에 속하며, 신제품을 분해해보고 재설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일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앞으로의 고용 전망은 밝은 편이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연구소로 진출할 수 있으며, 전자제품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프리랜서로 일할 수도 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노바레보’(NovaRevo)의 서동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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