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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모의수능 영역별 분석

등록 2005-06-20 22:47

생활지분 속 어휘·어법문제 늘어

언어영역

200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은 2005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그림, 방송, 신문, 컴퓨터 등 매체와 학생의 언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2005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각 지문의 길이가 대체로 짧고 문학의 비중이 축소됐다. 또한 눈에 띄는 신유형이 많지 않았고, <보기>를 이용한 문항도 적었으며, 부정 질문도 27문항 정도밖에 안 돼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쓰기 등 일부 문항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 출제되고, 난해한 문학 작품이 등장해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서 체감 난이도는 달랐을 것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어휘·어법 문항의 대두이다. 이것은 ‘언어’지문 대신에 ‘생활’ 지문이 출제됨으로써 자연히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거니와 문법적 지식의 단순 이해보다는 그 지식의 적용과 탐구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특히 다의어, 관용어, 보조사 사용 등을 실제 언어 활동 속에서 탐구하는 활동을 강조했다.

이번 모의평가가 대체로 평이한 양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문항에서 정답률이 낮았다. 보통 수험생의 어휘력 부족이나 문두와 지문에 대한 집중력 저하가 원인이었다. 쓰기의 8번(고장을 빛낸 인물)·9번(의료 복지), 기술 지문에서 출제된 어휘 문항인 41번(하위어, 추상어), 인문 지문의 42번(주제파악), 소설 지문의 47번(사건의 시간적 순서), 과학 지문의 54번(추론), 수필·고전시가 지문의 56번(작품 접근 방법)·57번(소재의 기능)이 그것들이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문항으로는 창작 과정의 이해를 활용한 16번 문제, 어휘의 위상과 추상성을 물은 41번, 현대소설을 바탕으로 사건의 전개순서를 물은 47번, 본문의 어휘를 이용 짧은 글을 지어 보기로 제시한 45번·50번 문제, 수필을 바탕으로 한 59번 모둠 활동 문제라 할 수 있다. 특히 47번 문항은 과거 모의평가에서 고전소설(2005 예비평가 <운영전>)에서 출제된 바 있고, 90년대 초반 실험평가(7차 실험평가 이효석 <일요일>)에서 출제된 것인데 이번에 다시 출제됐다. 50번 문항도 2001년 수능에서 김동리의 <화랑의 후예>에서 출제됐던 유형과 같다.

이를 바탕으로 2006 수능을 예상하면, 한마디로 2005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휘력이나 어법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난도면에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따라서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복습이 필요하고, 중하위권 수험생은 <교육방송> 교재 등을 섭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좀더 근접한 예상은 9월 모의평가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이만기/언어영역 강사


신문사설 지문 ‘쟁점’ 이해 요구도

외국어영역

%%990002%%2005년 수능에 비해 유형의 변화는 적었고 기존 유형 부활이 두드러졌다. 단편적 사고보다는 어휘와 문법의 기본 실력 위에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 <교육방송> 교재 지문을 응용한 문제도 등장해, 지문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고 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대화나 담화의 속도는 2005년과 같이 느렸다. 대화의 길이는 4-턴(turn, 한번 주고받음)에서 6-턴까지였다. 특히 5-턴(6문제)이 가장 많았고 4-턴도 무려 3문제나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짧았다. 담화는 독해 지문만큼 긴 것도 있었다. 3~4년 전과는 달리 단서가 1번만 제시됐고, 직접적 단서의 사용은 자제됐으며, 4번과 12번처럼 끝까지 들어야 되는 문제가 지난해부터 두 문제씩 출제되어 집중력이 더욱 요구된다.

말하기는 익숙한 조건 반사식 문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답이 요구되는 문제가 나와, 학생들이 선택지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시간이 부족했다고 한다.

유형의 변화는 2005년에 출제되지 않았던 ‘관계 파악’, ‘대화의 장소’가 부활했고, 2005년에 두 문제였던 숫자 문제가 한 문제로 예전과 같이 회귀했다.

단문의 길이는 72~130단어로 편차가 컸고, 전반적으로 2005년에 비해 짧았다. 구문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해져서 독해 속도에 제동을 건 문제가 일부 출제됐다. 전반적인 유형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2005년과 비교해서 각 유형별 수의 변화로는 ‘문단 요약(2→1)’, ‘장문[6(3set)→5(2set)]’이 각각 1문제씩 줄었고, ‘주제(2→3)’는 1문제 증가했으며, 2005년에 안 나왔던 ‘무관한 문장’, ‘속담[교훈]’이 각각 1문제씩 출제되었다. 숫자의 변화는 없지만 그동안 단순한 분위기 파악 문제가 이번에 ‘분위기 변화’로의 소폭 변화가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유형(아래 설명)은 28, 46~48번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 평상시 도표나 그림에 관련된 다양한 과목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알 필요가 있고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의성 있는 내용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파생어, 유사한 철자어, 다른 철자어의 반의어 등 정확한 의미와 쓰임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따라서 한 단어의 여러 형태(예: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등)를 파악해야 함은 물론 각 단어의 품사의 기능(예: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에 유념해야 한다. 특히 같은 품사라도 의미가 다른 27번의 ⒜ considerable(꽤 많은, 상당한, 중요한)/considerate(인정 많은)가 그 예다. ⒝ evolved(진화된)/involved(관련된)와 같이 철자는 비슷하나 의미가 다른 경우, 다른 철자이며 반의어인 ⒞ elaborate(정교한)/simplified(단순화된)와 다른 어근으로 의미가 달라지는 28번 ⒜ decrease(감소하다)/increase(증가하다) 등 다양한 형태가 제시됐다.

2005년보다 1문제가 준 2문제가 출제됐다. 22번은 사역동사의 목적보어의 형태, 주격관계대명사 뒤에 오는 동사의 형태, 분사 등 기존의 유형이, 21번은 ‘be unlikely to+동사원형’, ‘have much to do with’의 구문 파악 문제와 best와 most의 미묘한 의미 차이 문제가 출제돼 구문과 어휘의 적확한 의미와 용례에 대비를 해야 한다. 28번 문제는 어휘 문항에 그림을 함께 제시해서 어휘와 자연지리의 이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문제였다. 46~48번은 신문 사설 내용에 대한 두 사람의 대립된 의견을 읽고 글의 핵심 쟁점과 각자의 의견을 요약할 수 있는 능력과 세부적인 내용의 이해도를 측정함으로써 사실적·추론적·종합적 이해력 요구하는 유형이 새롭게 선보였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과 성공과의 관계를 언급한 45번의 내용의 핵심은 “노력과 인내가 성공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 여러분들이 얻어야 할 가장 큰 교훈이 아닌가 생각된다.

장현옥/서울 중산고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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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1일 서울 안국동 덕성여고 학생들이 1교시 언어 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hyopd@hani.co.kr




중하위권 ‘3점짜리 문제’ 정복 느릴만

수리영역

%%990003%%이번 모의 평가 수리 영역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상위권과 중상위권은 어려운 문제가 많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점수가 모두 떨어졌다. 반면 하위권과 중하위권은 풀 만한 문제가 많았고 좀 쉬웠으며 점수가 좀 올랐다. 이처럼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는데, 바람직한 방향으로 난이도가 조절된 것 같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리 영역의 가장 큰 특징은 변별력이 높아진 것이다. 몇 년 간의 수능 시험과 모의 평가 등에서 항상 문제가 됐던 난이도 문제가 안정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는가 하면, 문제 유형이나 출제 단원의 배분 등 출제 방향이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모의 평가를 잘 분석해 보면 올해 11월 수능의 수리 영역은 어떤 방향으로 출제가 될지 충분히 예측할 수가 있다.

이번 시험의 특징을 예년과 비교해 살펴보면, 첫째, 문항별 난이도 조절로 변별력이 향상됐다. 예년의 문항별 난이도를 살펴보면 4:11:11:4(상:중상:중하:하)으로 출제됐지만, 수험생들의 점수 분포는 정규분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다. 즉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몰려 있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위권으로 몰려서 성적 분포가 ‘낙타의 등’ 모양이었는데, 이번 모의 평가 문항의 난이도는 7:8:8:7라고 할 수 있겠다.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이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다소 쉽게 느껴지면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특히 수리 영역의 선택을 놓고 고민하던 학생들에게 희망을 준 듯하다.

둘째, 문제 유형은 거의 패턴화돼 있다. 곧 각 문항마다 그 자리에 들어갈 문제는 거의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번 문항은 대부분 지수, 로그의 간단한 계산 문제가 출제되고, 11~12번에는 증명 문제가 출제된다. 이처럼 계산력, 이해력, 추론·증명 능력, 내적·외적 문제해결력의 문제 유형들이 예년과 같이 순서대로 출제됐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좀더 실생활과 관련된 소재를 사용했고, 계산이나 지식보다는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 문제들이 많았다. 문제의 지문들도 좀더 길어진 경향을 볼 수 있다.

11월 수능 대책을 세워보자. 아직도 수리 영역의 평균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따라서 실제 수능에서는 이번 시험보다 난이도가 약간 낮게 출제되거나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다. 하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어려운 문항이 다소 출제된다.

그러므로 상위권은 4점짜리 수준의 문제들로 충분한 연습을 하도록 하고, 중하위권은 포기하지 말고 3점짜리 수준의 문제들부터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은 예년처럼 이번 모의 평가와 비슷할 것이다. 특히 생각해야만 풀리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나 지문이 길어서 이해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확실한 개념 공부와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

이번 모의 평가를 통해 상위권은 좀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중하위권은 기초를 충실히 하며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창주/서울 한영고 수학 교사


자료분석·합답형 문제 아차하면 실수

사회 탐구 영역

%%990004%%이번 모의 수능에서 사회 탐구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 그 원인을 문항의 유형 특징에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자료 분석 능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았다. 자료 분석을 통해 기본 개념만 끌어내면 되는 경우는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많으면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번 모의 수능에서는 답지 내용을 자료에 하나하나 적용해야 하거나 계산을 통해 진위 여부를 가려야 하는 문항 수가 많았다. 이런 유형은 풀이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자칫 실수하기 쉬워 어렵게 느껴진다. 둘째는 합답형 문제가 많았다. 답지에서 ‘① ㉠, ㉡’, ‘② ㉡, ㉣’, ‘③ ㉠, ㉡, ㉢’, ‘④ ㉠, ㉢, ㉣’, ‘⑤ ㉠, ㉡, ㉢, ㉣’ 이런 식으로 그 개수의 차이를 보일 때 학생들은 어렵게 느낀다. 이때는 개념이나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정답을 고르는 데 애를 먹기 때문이다. 분명히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 하나나 둘만 배제하면 답을 고르기 쉬운 것과, 정확하게 보기의 내용을 모두 알아야 풀 수 있는 것은 정답률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과목별로 보면, 쉽게 출제됐던 경제지리와 세계지리가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 한국지리는 그에 비하면 쉬운 편이었지만, 지난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결국 제시된 자료가 관건이었는데, 새로운 자료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교과서의 내용들을 좀더 꼼꼼하게 학습할 필요가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는 시사적인 자료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하려는 노력이 여전히 보였다. 또 자료 분석형 문항이 주를 이뤘다. 과목의 특성상 정치, 법과 사회는 개념 중심, 경제는 원리 중심으로 출제됐다. 그러나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사회문화는 연구 방법과 현상 인식 관점, 자료 분석력이 중심이 되므로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국사는 상당한 수준의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근·현대사에서는 참신한 자료들이 제시됐고, 국사는 꽤 깊이 있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돼 어렵게 느껴졌다. 시의성을 반영한 소재도 보였다. 세계사는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느껴졌다. 큰 흐름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교과서의 자료들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유기적인 연계성을 갖고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윤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사상 문제가 꽤 깊이 있게 출제됐다. 따라서 피상적인 암기로는 고득점을 하기 어려우므로 교과서의 내용을 정독하고 그 사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결국 유형이 아무리 다양해지고 소재가 낯설어도, 내용 면에서 보면 결국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라는 범위를 벗어나진 않는다. 단지 소재와 형식이 다양해지고 자신이 풀어 봤던 문항과 달리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스러울 뿐이다. 때문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과 원리들을 외우려 하지 말고,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면서 학습한다면 이처럼 유형이 낯설게 출제돼도 풀 수 있을 것이다. 형식은 다양해도 결국 내용은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들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추상화돼 있는 교과서 내용을 구체화하고 사례화하면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이는 문제 적응력을 높여 다양한 유형에도 당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 주기 때문이다.

나혜영/서울 예일여고 사회 교사


중요한 기출문제 안빠지고 얼굴 비쳐

과학 탐구 영역

%%990005%%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며, 과학의 특성에 맞춰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주어진 자료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과 실생활 관련 소재를 활용한 문제들이 다수 나왔다.

지난해 과학 탐구의 일부 과목에서 만점자가 많이 나와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이 어려웠기 때문에 각 과목별로 다양한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고난이도 문제가 한두 개씩 출제됐고, 시기적으로 아직 문제 풀이에 본격 들어가지 않은 많은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탐구 자료의 해석에 관한 것이 대체로 많았지만, 지난해 수능부터 새롭게 도입된 개념의 이해 및 적용 문제도 약 30% 안팎으로 상당히 많았다. 이 문제들도 단순한 개념을 묻기보다 실생활의 적용과 자료 해석을 통해 관련된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고차원적인 문제들이었으므로 난이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모든 과목에서 실생활과 시사적인 소재들인 교통신호등, 대기오염, 녹말 충전제, 심해 자원, 흡연에 따른 생존 가능성, 과학 문화유산, 해양 심층수, 판 운동에 의한 기후변동, 조류독감 바이러스나 지난해 발생한 쓰나미 등을 활용해 과학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 했으며, 실험의 중요성을 고려해 실제로 실험을 해 본 수험생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풀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또 수능 시험에 나온 기출문제 가운데서도 중요한 자료는 일부 변형돼 재사용됐다.

각 과목별 특징을 보면, 물리 I의 경우 실험 문제들이 많아서 실험을 통해 개념을 익힌 학생들이 유리했고, 화학은 자료의 제시 없이 개념과 지식을 묻는 문제들이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많이 출제됐다. 생물 I은 예년에 비해 두 개 이상의 복합적인 자료를 제시한 문제가 60%나 될 만큼 많았으며, 지구과학은 그동안 많이 다루었던 소재와 실생활 소재를 활용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상위권의 변별을 위한 고난이도 문제를 넣을 것이 확실하므로 상위권 학생의 경우 이 문제를 풀 수 있는가가 중요한 관건이다.

또 최근 수능이나 모의 평가를 보면 기존의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료를 배제하고 변형시킨 새로운 자료를 많이 활용하는데,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을 반드시 이해하고 숙지한 뒤 <교육방송> 교재와 다양한 많은 문제를 풀어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화 선택 I은 교과서에 소개된 자료는 물론 황우석 교수의 인간 배아 줄기 세포나 쓰나미 지진 등 평소 실생활 소재에 관심을 갖고 대비해 두는 것이 좋으며, 이는 수시 모집의 면접을 위한 대비도 된다. 심화 선택 Ⅱ는 교과의 심화된 내용을 철저히 익힌 뒤 이를 종합적인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호/서울 대광고 과학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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