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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책의 바다에 빠져볼까

등록 2010-11-15 10:26

<젊음의 탄생> <아웃라이어> <수능이 끝나면 그네를 타라> <세계의 끝 여자친구>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젊음의 탄생> <아웃라이어> <수능이 끝나면 그네를 타라> <세계의 끝 여자친구>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함께하는 교육] 커버스토리 /
수능을 치른 다음, 공허해진 이 시기에 책만큼 잘 사귀어둘 만한 친구도 없다. 대학 합격과 불합격에 마냥 좋아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 시기에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사회, 앞으로의 진로 등과 관련한 책읽기가 필요하다.

최근에 출간한 <수능이 끝나면 그네를 타라>는 수능이 끝나고 3개월 동안, 외롭게 방황하는 수험생들한테 따뜻한 조언자 구실을 해줄 만한 책이다. 저자인 학습법전문가 이지은씨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걷든 간에 학생들이 이 시기를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잘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강조하면서 수능 뒤 무엇을 할지, 어떤 기준으로 살지, 어떻게 놀고 쉬는 게 좋을지 등을 조언해준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의 생활과 감정에 밀착해 따뜻한 충고와 격려를 해주고 있다.

문일고 김혜남 교사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한테 권하고 싶은 책으로 <아웃라이어>를 꼽았다. 김 교사는 “빌 게이츠 등 성공한 사람들이 왜 성공했는지 결정적인 비밀을 말해주는 책”이라며 “그 공통적인 비밀은 좋아하는 것을 하루에 세 시간씩 10년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꾸준한 나만의 습관이 중요한 거 같아요. 대학에서 쌓는 지식이 중요하고, 모든 것의 바탕이 될 테지만 그것에 더해 나만의 평생학습 거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독서교육전문가 임성미씨는 창조적 지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말해주는 책, <젊음의 탄생>을 추천했다. 임씨는 “사회 초년생, 대학 1학년 학생들한테 적합한 책”이라며 “자신의 지식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연결해보는 것을 강조하는 책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지식을 활용하고 자신이 꿈꾸는 것과 어떻게 연결지어 새로운 창조를 해볼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노란잠수함, 책의 바다에 빠지다>를 쓴 대학생 조원진(서울대 미학과 3년)씨는 “이기호씨의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연수씨의 <세계의 끝 여자친구> 등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촌철살인 읽는 맛이 있고,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들이거든요. 사실 시집, 철학책, 소설 등 닥치는 대로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요. 대학 오면 정말 책 안 읽게 되더라구요. 1학년 때 책 보는 습관이 잘 안 들여져서 그런 것 같은데 이때 술만 먹지 말고 독서 습관도 들여두면 좋겠습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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