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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과서 개념·원리 ‘실전처럼’ 써보라

등록 2010-11-18 20:54수정 2010-11-19 08:40

논술·면접 대비 이렇게
G20 환율문제 등 실생활 소재
줄 답안지 분량가늠 대비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 수험생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준비해야 할 것이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 고사 반영비율이 높아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뒤 수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0일 대구한의대·성균관대·중앙대를 시작으로 모두 16곳이다. 한국외대는 수시 2차 일반전형 모집인원 전부를 논술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고려대·성균관대·숙명여대·인하대는 모집 인원의 30~50%를 논술고사 성적만 반영해 우선 선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올해 수시 1차에선 논리추론·영어제시문·수리활용형 등이 다양하게 출제됐다. 또 원고지 대신 편지지 같은 형태의 답안지를 제공한 대학들도 있어 연습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논술지도를 담당하는 강석준 서울 계성여고 교사는 “줄 형태의 답안지는 분량을 가늠하기가 어려워 무조건 길게 쓰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하며, 중언부언하지 않고 논제가 요구하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모두 개념과 원리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교과와 영역을 넘나드는 ‘통합논술’도 여전히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제시문이 어렵지 않다면 논제에 숨은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 지문은 1·2학년 사회·윤리 교과서를 참조하고 도표나 그래프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제시된 사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환율 문제 등 시사 이슈를 교과서에서 배운 개념과 연결시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연계열은 과학과 관련된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생활까지 연결해보면 좋다. 장성민 서울 선덕고 교사(화학·논술)는 “자연계열은 간단한 문제를 풀게 한 뒤 개념과 원리를 반드시 묻는 편”이라며 “과학·수학적 개념을 친구들 앞에서도 설명할 수 있는지 말해 보고, 함께 글쓰고, 토론까지 해보면 단시간에 서로가 가진 배경 지식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면접은 기초 소양을 묻는 기본면접과 전공 관련 질문을 던지는 심층면접으로 나뉜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최근엔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의 진위를 가리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면접관들이 긴장을 풀어주려고 “고교 시절에 의미 있었던 일” “가장 기억나는 일” 등을 질문할 수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한두 가지 생각해 두면 편하다. 시험 장소엔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도록 하고, 면접 때 교복을 입지 못하게 하는 학교가 많으니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옷을 미리 손질해 두는 것도 좋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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