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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사교육 경감대책 부응하려 EBS연계율 70% 넘게 했다”

등록 2010-11-19 09:17

상위권 연계체감률 높아
비문학 지문길이 다양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사진)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사교육 경감 시책에 부응하려고 모든 영역에서 <교육방송>(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난이도 수준은?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되 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되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수리 ‘가’형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돼 조금 쉽게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했다.”

-언어영역 지문의 길이는?

“그동안의 시험과 비슷하게 유지하되, 비문학 읽기 지문의 길이를 다양하게 하고 문항 수도 조정했다. 기술 지문은 비교적 짧게 구성하면서 문항 수를 줄인 반면, 과학 지문은 길게 구성하면서 문항 수도 늘렸다.”

-교육방송과는 얼마나 연계해 출제했나?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으로 70% 이상을 연계했고, 특히 언어영역은 50문항 가운데 72%인 36문항을 연계 출제했다. 출제할 때 교육방송 교재를 아예 놓고 구상했다. 교육방송 교재와 동일한 문항은 아니었고,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도록 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연계 체감률이 높고 중하위권은 낮다고 느낄 수 있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낮아지는 것은 아닌가?


“염려한 부분 중 하나다. 그러나 변별력이 다소 없어지더라도 연계율을 지켜서 정부 시책에 부응하도록 노력했다. 연계 문항 중에는 다소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개발된 것도 있다.”

-나머지 30%는 고난도 문항이었나?

“난이도가 높은 문항을 교육방송 연계 문제에서도 안배했고, 나머지 30%도 쉬운 문제와 중간 정도 문제, 어려운 문제를 골고루 출제했다.”

-애초 교재만 연계하도록 했는데, 강의도 함께 연계한 것인가?

“과목·영역에 따라 교재를 펴놓고 출제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강의에선 어떻게 다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참고하는 수준이었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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