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학비동결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공립 유치원과 공·사립 고등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한다고 5일 밝혔다. 학비 동결은 2009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이에 따라 내년 공립 유치원의 분기별 수업료는 시지역 12만4800원, 읍지역 9만9600원, 면·도서벽지 7만4400원이며, 일반계 고등학교는 시지역 34만2900원, 읍지역 25만1700원, 면지역 22만2900원, 도서벽지 16만7400원이다.
도교육청은 “경제가 다소 회복세이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 확충이 필요하지만, 장바구니 경기가 여전히 어렵고 가계부채 증가와 물가 상승 등이 이어져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뜻에서 학비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서민·중산층·다자녀 가정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공·사립 유치원 및 고등학교의 학비 지원예산으로 내년에 2147억5천만원을 짜,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 1846억7천만원보다 300억8천만원(16.3%) 늘렸다. 따라서 만 3~5살 어린이의 학비, 두 자녀 이상 학비 등으로 1312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보다 13.2% 증가한 것이다.
한편, 특성화고등학교교 학생은 내년에 수업료와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모든 특성화고교 학생들과 저소득층 가정 일반고 학생 등 고교생 12만5643명에게 장학금과 학비 지원 형태로 835억2천만원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런 지원 대상 학생은 전체 고교생 46만3천명의 27.1%로, 올해보다 학생 수는 44.0%, 지원액은 21.4% 늘어난 것이다. ♣H6s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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