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얼마 전 입시설명회장에 갔는데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논술과 심층 면접이 합격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하더군요. 올해 수시 1학기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어디인가요? 이들 대학의 논술 반영 비율과 논술 관련 입시 정보도 알고 싶어요.
가톨릭대등 15곳 특정전형 한해
[답변] 이번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논술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건국대(서울)·건양대·경희대(서울)·고려대(서울)·동국대·상지대·서강대·숙명여대·연세대(서울)·이화여대·전북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 등 15개 대학입니다. 이들 대학은 대개 특정 전형 유형에 한해 논술 고사를 치릅니다. 가톨릭대는 교과 성적 우수자 특별 전형, 건국대(서울)는 학교장 추천자 특별 전형, 상지대·전북대·한양대는 일반 전형, 연세대는 언더우드 국제학부 특별 전형, 한국외국어대는 외대프런티어 특별 전형에 한정합니다. 미리 알아 보고 자신이 어느 전형 유형에 지원 가능한지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논술 고사를 특정 모집 단위에 한해 치르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건양대는 의예과, 동국대는 의예과·한의예과, 상지대는 한의예과, 연세대는 국제학부만, 건국대·한양대는 인문계만 논술 고사를 치릅니다. 그 밖의 대학들은 인문·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실시하지만, 전형 유형별로 선발 모집 단위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 정보도 살펴둘 필요가 있습니다.
반영 비율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데, 가장 높게 반영하는 대학은 이화여대(국제학 전문인 특별 전형 1단계)와 한국외국어대(1단계)로 100%이고, 고려대(일반 전형)·중앙대 70%, 건양대(1단계)·동국대(1단계)·연세대(1단계) 50%입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30~40% 가량을 반영하며 경희대는 20%, 상지대(2단계)는 15%를 반영합니다.
출제 유형은 고려대·이화여대가 언어 논술과 수리 논술, 동국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가 학업 적성 논술, 연세대 국제학부와 이화여대 국제학부는 영어 논술(에세이), 다른 대학들은 통합 교과적 또는 자료 제시형 논술을 치릅니다. 시험 시간과 원고 분량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통합 교과적 또는 자료 제시형 논술은 대략 90~150분에 900~1500자 가량입니다. 대학별 구체적인 출제 유형과 경향, 시험 시간, 원고 분량, 기출 및 예시 문제 등은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시험 준비는 대학별 출제 방향과 과년도 출제 문제 또는 예상 문제 등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써 보는 것은 물론, 시중의 논술 대비서와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최근 언어 논술과 수리 논리, 학업 적성 논술 등이 실시되면서 영어 지문과 수학 관련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으므로 그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유성룡/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livingriver@megastud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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