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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천안지역 초등교사 8명…학생과 소통 길 찾아 첫발

등록 2005-06-26 19:00수정 2005-06-26 19:00

‘마마걸’은…

마마걸(마음과 마음이 통할 걸)은 미술치료 교육에 관심이 있는 천안 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의 모임이다. 학생들과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모색하던 몇몇 교사들이 천안 남서울대 사회교육원에서 미술치료를 배우면서 서로를 알게 돼 2001년 첫 모임을 꾸린 뒤 지금까지 매주 한 차례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 수신초등 이은숙·김은혜, 신대초등 안윤정, 대전 신탄진초등 현은영 교사 등 모두 8명의 ‘마마걸’들은 정기모임에서 한 주 동안의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수업 지도 방안도 연구한다. 서로 상담자와 내담자가 돼 ‘자기 치료’ 시간도 갖는다.

이들이 활용하는 미술치료 기법은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을 그려 이야기를 만든 뒤 서로 돌려보기 △몇 가지 기호를 사용해 그림 완성하기 △동물가족 그림 그리기 △자기집 구조 그리기 등 실로 다채롭다. 그러나 목표는 하나다. “아이들을 알고 나를 알아야 교육이 된다”는 것이다. 이은숙 교사는 “유독 못마땅하게 보여서 잔소리를 했던 아이가, 실은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을 고스란히 갖고 있던 적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깨우침은 수업하면서 느낀 점을 마마걸 모임에서 털어놓으면서 얻은 것이다.

안윤정 교사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시작했지만 되레 배우는 게 더 많다”며 “미술치료는 한 방법일 뿐,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먼저라는 생각이 갈수록 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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