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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과부, 교원 감축정책 재고해야”

등록 2011-01-07 20:07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밝혀
“학급당 학생수 더 줄일 필요”
곽노현(사진) 서울시교육감은 7일 “저출산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이 시점은, 돌려 생각하면 교육의 질을 확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인데,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학급 수를 줄이고, 교원 정원까지 감축하고 있다”며 “교과부는 교원 감축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11학년도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고등학교 간사학교장 간담회’에서 천행엽 수도여고 교장이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이 넘는 학교가 여전히 많아 교장들이 모두 고민이다.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자 이렇게 밝혔다.

곽 교육감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선 실험적으로 중3의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편성했더니, 교사의 시야에 학생들이 모두 들어오고, 결국 엎드려 자는 학생이 줄더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교과부 조처에 따라 올해 서울의 교원 정원이 265명 감축돼 결국 기간제 교원으로 일부 공백을 채울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교육감은 고교선택제를 실시하면서 드러난 학생·학부모 비선호 학교를 되레 학생 수가 적어 교육하기 좋은 학교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 수가 적은 학교 교사들이 승진 고과점수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이들에게 오히려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지침을 만들겠다”며 “비선호 학교 교사들을 우대해 수업혁신을 이뤄내면, 자연스레 학교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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