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에 맞춤한 성장과 교육에 힘써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함께하는 교육]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

특수학교 교사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교육기회가 늘어나고 관련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특수학교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수학교 교사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을 말한다. 이들은 학생의 장애정도, 발달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교재와 교육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또 점심식사 및 등하교 지도, 의복, 몸단장, 씻기 등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인성지도를 담당한다. 특수학교 교사는 주로 국공립 및 사립 특수학교,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등에서 근무한다. 일반교사와 마찬가지로 임용고시를 보고 채용되며, 지위, 보수 등은 일반교사와 동일하다.

광주선명학교 염경묵 특수학교 교사

광주선명학교 염경묵(사진) 교사는 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정신발달지체아 특수학교인 광주선명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특수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에서 특수교육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특수교육과는 4년제 대학교의 사범대학에 개설되어 있고, 학교에 따라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등 대상별로 전공이 세분화돼 있기도 하다. 염 교사는 “특수교육과에서는 정신지체, 정서행동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체장애, 의사소통장애, 자폐범주성장애, 학습장애, 건강장애 등을 배우고 장애별 원인과 증상, 교수방법 등을 배운다. 또 장애영역뿐만 아니라 행동수정, 특수교육 진단평가, 특수아 부모교육, 복지 등 다양한 특수교육 관련 내용을 공부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특수교육과를 복수전공 하거나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뒤 자격을 취득해도 특수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갖고 교육대학원의 특수교육을 전공해도 특수교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염 교사는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나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1년 동안 열심히 가르친 학생이 다음해에 선생님을 알아보지 못해 허탈감을 느낀 적도 있다”고 했다. 특수교육에는 여러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이 일에 매력을 느낀다면 학창시절에 봉사활동을 많이 해보는 게 좋다. 염 교사는 “봉사활동을 통한 경험은 실제 교직에 나가 학생들을 지도할 때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고용정보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관련학과 특수교육(학)과,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등

업무수행능력 서비스 지향, 가르치기, 학습전략, 신체적 강인성, 선택적 집중력

지식 교육 및 훈련, 상담, 심리, 국어, 사무

성격 타인에 대한 배려, 독립성, 혁신, 인내, 성취·노력

흥미 사회형(Social), 탐구형(Investigative)

직업가치관 이타, 고용안정, 지적 추구,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