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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공적성검사 보는 수시모집 대학 살펴봐야

등록 2011-04-11 10:29수정 2011-04-11 11:03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Q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인원을 충원한다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껏 내신이 4, 5등급이어서 수시지원은 포기하고 정시모집만 생각하며 수능시험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런데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니 누구나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제 경우 수시모집으로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무엇을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2012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대학들은 정시모집처럼 미등록 인원을 충원할 수 있게 된 것은 맞지만, 이것이 곧 누구나 지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경우 지원 경쟁률이 보통 20 대 1을 넘을 뿐만 아니라, 학생부 교과 성적도 3등급 이내여야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논술이나 심층면접 등을 어느 정도 준비해왔다면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만회하며 합격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논술이나 심층면접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수시모집을 포기하고 수능시험에 집중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학교나 입시기관에서 말하는 지원전략과 관련된 얘기는 귀담아듣되, 자신에게 적합한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3월에 실시한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에서 영역별 성적이 기대 수준만큼 나왔는지도 함께 고려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수능시험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수시모집에 아쉬움이 있다면, 먼저 수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부터 따져보길 권합니다. 예컨대 공인 외국어성적이나 수상 실적 등이 있다면 수시지원을 적극 고려해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특별한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결국은 학생부와 논술 등 대학별고사로 선발하는 일반 전형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기준 가운데 하나가 3월 학력평가의 영역별 성적입니다. 만약 영역별 평균이 2등급 이내라면 수시모집은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정시모집만을 생각하며 수능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게 좋은 전략입니다. 하지만 3, 4등급 이하라면 수능시험을 대비하면서 전공적성검사를 보는 수시모집 대학에 지원을 고려해봤으면 합니다. 전공적성검사는 수능시험과 비슷한 형태로 출제되며 난이도가 수능시험보단 쉽습니다. 한번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대비 가능 여부를 가늠해보길 바랍니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수도권 대학은 가천의과학대, 가톨릭대, 강남대, 경기대, 경원대, 명지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수원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용인), 한성대, 한양대(ERICA) 등이 있습니다. 반영 비율은 가톨릭대 수시2차 모집이 100%로 가장 높고,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5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합니다. 학생이 이들 대학으로도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공적성검사를 수능시험과 함께 대비했으면 합니다.

유성룡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입시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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