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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10개 국립대 통합, 사립대 정원 10% 감축

등록 2005-07-04 13:34수정 2005-07-04 13:34

전남-여수대 등 국립대 10개는 통ㆍ폐합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경북대-상주대,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국립대가 내년부터 5개로 통합한다.

또 나머지 17개 국립대가 2007학년도까지 학부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대비 1만2천211명(방송대 제외 땐 4천511명) 줄이고 수도권 7개 사립대는 같은 기간 전체의10%인 3천170명을 감축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대학 구조개혁 재정지원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국립대 통ㆍ폐합에 10개대가 합의, 캠퍼스별 특성화 계획을 제출했고 구조개혁 선도대학분야에는 전국 38개대가 학부 정원감축 계획 등을 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8월말까지 이들 대학의 통합 가능성 및 구조개혁 내용 등을 평가해 재정 지원 대상 및 액수를 정한 뒤 800억원을 나눠줄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대는 밀양캠퍼스에 기존 농대 중심 인프라를 활용, 나노ㆍ바이오 분야를 집중 재배치하고 강원대는 삼척의 지역산업과 연계해 방재건설, 관광레저, 디자인, 한방산업으로 삼척캠퍼스를 특성화할 방침이다.

경북대는 대구캠퍼스는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등 신기술 인력 양성에, 상주캠퍼스는 복지분야 중견인력 양성 등에 주력하고 전남대는 광주캠퍼스를 광(光)산업, 정보가전, 수송기계 위주로, 여수캠퍼스는 수산해양, 국제물류 중심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 통ㆍ폐합이 2006학년도에 승인되면 학부 입학정원이 2천780명(2005학년도 대비 11.3%) 줄고 총장 4명, 학장 1명, 사무국장 3명, 처장 7명 등의 행정조직과 단과대 5곳 및 학부(과) 26곳 등의 학사조직 감축도 예상된다.


아울러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는 17개 국립대와 13개 사립대, 8개 전문대가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이 없는 수도권의 사립대 상당수도 학부 및 대학원 입학정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수도권 대학의 2005~2007학년도 학부정원 감축 예정 인원은 경희대 620명,한양대 564명, 성균관대 400명, 인하대 399명, 고려대 398명, 이화여대 396명, 연세대 393명 등이다.

따라서 고졸자들이 주로 진학을 희망하는 서울대 등 전국 국립대와 수도권 주요사립대가 이 사업으로만 2007학년도까지 감축하려는 학부 입학정원이 방송대를 제외하고 2004학년도와 비교해 1만명이 넘는 셈. 특히 일부 대학이 2005학년도에 이미 정원을 줄였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 줄이지 않아도 돼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중앙대(100명),동국대(65명), 서강대(10명), 성신여대(26명) 등도 2006학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주요 대학 입학 경쟁은 그만큼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이 사업에 지원 신청서를 낸 지방대, 전문대는 일부 대학을 빼고 미충원율이 높은 대학이어서 `거품 제거' 차원에서 구조개혁을 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통ㆍ폐합 신청을 한 국립대에의 경우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는 `대학 혁신자문팀'을 통해 특성화 목표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심층 분석해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또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 사업 신청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말까지 재정 지원 여부와 규모를 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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