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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초중고생 76% “수학 선행학습”

등록 2011-05-19 21:15

초·중·고교 학생의 수학 선행학습 비율
초·중·고교 학생의 수학 선행학습 비율
교과부 “주입식 수학교과서 개선”
전국 초·중·고교 학생 10명 가운데 8명 가까운 학생들이 수학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19일 공개한 ‘수학교육 실태조사 결과분석’ 보고서를 보면, 전국 초·중·고교 학생 2462명에게 수학 선행학습 여부를 물은 결과 76.2%(1877명)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학생이 82.7%로 선행학습 비율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도 76.3%나 됐다. 고등학생은 69.5%였다. 중학생의 선행학습 비율이 높은 것은 특수목적고 등 고교 입시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단체는 분석했다.

선행학습 정도를 보면, 40%가 한 달치를 앞서 공부하고 있었고, ‘한 학기’라고 답한 학생이 23.3%, ‘2~3달’이 20.7%로 조사됐다. ‘한 학년이나 한 학년 이상’의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학생도 초등학생은 15.8%, 중학생은 17.8%, 고등학생은 13.7%나 됐다.

또 학생들은 적지 않은 학교와 교사가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수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초등학생의 35.7%, 중학생의 33.6%, 고등학생의 39.6%가 ‘선생님이 학원에서 배운 것으로 간주하고 진도를 나간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김성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교육 시장의 홍보 전략도 문제지만, 중·고교 교육과정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도 선행학습이 늘어나는 이유”라며 “최근에는 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까지도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수학 교육과정에서 단순 암기, 계산 위주, 주입식 내용을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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