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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사수생, 수시 지원 자격 잘 살펴야

등록 2011-05-23 10:52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Q.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수능시험을 보려고 합니다. 나이로 치면 사수생에 해당합니다. 궁금한 것은 올해부터 수시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러면 저 같은 경우도 수시모집에 지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수의예과로 진학하고자 합니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비교 내신을 적용받을 수도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적용받는지요? 일반전형 위주로 부탁드립니다.

A. 수의예과는 전국적으로 10개의 대학, 즉 서울에 있는 건국대와 서울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학에 개설되어 있습니다. 이들 대학은 모두 수시모집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이들 대학 중 학생처럼 사수생(2009년 2월 고교 졸업)의 지원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건국대 수시 1차 학생부 우수자 전형과 충북대로, 이들 대학은 2010년 2월 이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대학은 모두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서울대는 특기자 전형, 건국대는 수능 우선 학생부 전형, 전남대는 학생부 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해 일반전형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학생 선발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학생부 성적을 높게 반영합니다. 건국대 수능 우선 학생부 전형과 경북대 일반전형Ⅰ, 제주대 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경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와 면접고사로 선발합니다. 또 강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30% + 학업적성검사 70%로 선발하고, 경북대 일반전형Ⅱ는 학생부 20% + 대학진학적성검사 80%로 선발합니다.

참고로 강원대의 학업적성검사는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객관식 시험으로 수능시험과 유사 형태로 출제됩니다. 경북대의 대학진학적성검사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시험으로 고등학교 자연계열 교과목에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로 단답형 혹은 약술형으로 출제한다고 합니다.

전체 수의예과는 수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데, 그 기준은 건국대만 2개 영역 평균이 1.5등급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입니다. 단, 강원대·제주대는 언어·수리(‘가’형)·외국어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고, 전남대는 4개 영역 합산 등급이 8등급 이내입니다.

한편, 이들 대학 중 수시모집에서 비교 내신을 적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학생의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하지만 정시모집의 경우에는 많은 대학이 삼수생 이상부터 수능시험 성적을 활용한 비교 내신을 적용합니다. 고교 때 학생부 성적이 1, 2등급으로 좋았다면 수시지원을 적극 고려해봐야 합니다.

수시모집 인원이 2011학년도보다 4900여명 늘어난 건 맞지만 이 때문에 수시모집에 지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할 요건, 즉 학생부 성적이 상위권이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대비하고 있다면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입시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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