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교육에서는 전문가들한테서 배운 내용으로 직접 써보고, 첨삭받는 과정을 거쳐야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신촌·분당센터, 글쓰기 입문~전문가 과정 다양한 강좌
흔히 화려한 수사가 들어간 글을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공간에서 글을 쓰고 읽을 기회가 늘어나면서 이런 글들이 많아진 탓이다. 그러나 좋은 글은 ‘어법에 맞게 간결하게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쓴 글’이라고 강조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화려한 수사는 그다음이라는 얘기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신촌센터와 분당센터에서 여러 글쓰기 강좌를 6~7월에 진행한다. 글쓰기 입문부터 시작해 저널리즘적 글쓰기, 문학적 글쓰기 등 다양하다.
신촌센터(hanter21.co.kr)에서는 다음달 1일 번역가로 이름난 강주헌씨가 지도하는 ‘번역작가 양성과정’(수강료 40만원)이 모두 12회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수많은 번역작가를 양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 9일에는 소설가 김현영씨가 단편소설 창작에 도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소설 창작 과정’(수강료 40만원)이 개강하고, 9일에는 첫 문장부터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글쓰기 입문’(수강료 20만원)이 열린다.
또 11일에는 김근 시인이 시 창작의 이론과 실전을 가르치는 ‘시 창작 교실’(수강료 24만원), 12일에는 김태경 기자가 지도하는 ‘좋은 문장 길라잡이’(수강료 23만원), 13일에는 아동문학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아동문학 작가학교’(수강료 70만원), 16일에는 저널리즘적 글쓰기를 배우는 ‘자유기고가 과정’(수강료 35만원)이 열린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도 다양한 글쓰기 강좌가 개강을 준비하는데, 오는 28일에는 동화작가를 양성하는 ‘임정진 작가의 동화작가 입문’(수강료 24만원), 서평 쓰기의 노하우와 책 읽는 법을 배우는 ‘서평 쓰기 입문’(수강료 18만원), 드라마작가인 김은정씨가 지도하는 ‘드라마작가 입문’(수강료 28만원)이 각각 진행된다.
다음달 5일에는 글쓰기의 기본부터 배우는 ‘글쓰기 입문’(수강료 18만원), 7일에는 글을 쓰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치유하는 글쓰기’(수강료 18만원), 18일에는 여행 글쓰기를 익히고 여행작가로 안내하는 ‘여행작가 입문’(수강료 18만원)이 잇따라 개강한다.
센터 쪽은 “온갖 글쓰기 책을 사서 읽는 것보다 글쓰기는 제대로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센터 강좌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이들이 강사로 나서 첨삭을 통해 글쓰기를 지도한다”고 말했다. 문의 (신촌)02-3279-0900, (분당)031-8018-0900.
류현경 기자 r302@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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