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이 운영하는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대학교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경원대와 가천의대는 내년 3월부터 ‘가천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두 대학의 통합은 4년제 사립대끼리의 통폐합으로는 첫 사례다.
가천대는 현재 경원대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경원캠퍼스에서는 아이티(IT) 대학, 바이오나노 대학 등 11개 단과대학 64개 학과를 운영해 첨단 분야로 특성화하고, 가천의대가 사용해온 인천캠퍼스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약학대학·간호대학 등 3개 단과대학 8개 학과를 운영한다. 두 학교가 합치는 과정에서 15개 유사·중복학과가 통합됐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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