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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가 최대 장점

등록 2011-07-25 11:05

서대전여고 1학년 이예슬양
서대전여고 1학년 이예슬양
[고등학교 진학수기] 서대전여고 1학년 이예슬양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던 때가 중학교 3학년에 들어오면서였다.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서대전여고에 대해 처음 들었던 것도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모든 중3들이 그렇듯 나 또한 진로와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 시절 진로결정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사실 이 학교에 지원하기 전까지, 나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중학교 1, 2학년 때 막연히 영어 점수가 잘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채 외국어 고등학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진학을 결정할 3학년이 되니 고민이 됐고 스스로 어떤 목표를 세우지도 않은 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에 친구로부터 서대전여고에 대해서 듣게 됐고, 처음에는 ‘한번 알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입학설명회에 다녀왔다.

입학설명회에 다녀온 뒤 자율형 사립고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중학교 3년 동안 거의 독학으로 공부를 해왔던 내게 자율형 사립고의 운영 체계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다가왔다. 자율적인 학습 위주의 커리큘럼과 양질의 학습 분위기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입학 전 방학 동안 성적우수학생들을 선발해 별도로 선행반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결국은 주변의 여러 학교들을 포기하고 서대전여고를 목표 학교로 설정했고, 방학 때 선행반 수업을 듣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서대전여고는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입학할 때 중학교 내신 성적에 제한을 두는데, 현재의 입학 전형으로는 중학교 내신 성적이 상위 50% 이내에 들어야 지원 자격이 있다.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덕분에 나는 서대전여고에 원서를 냈고 결국 합격했다. 방학 동안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들과 미리 얼굴도 익히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학기 초에는 대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좀 걱정도 됐는데, 지금은 학습 분위기도 좋고 선생님도 매우 열성적으로 가르쳐 줘서 학기 초의 걱정은 모두 사라졌다. 특히 우리 학급은 ‘스터디 클럽’을 결성해서 서로 공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서대전여고에는 ‘송원리더스반’이라는 것이 있다. 일반고등학교의 특별반과 비슷하지만 소수인원을 선발하는 일반고등학교에 견줘 많은 학생을 선발하면서, 좀더 많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진로체험활동과 특별활동 등의 장점은 다른 학교와 차별된 자율형 사립고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진로활동은 아직 진로를 탐색중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데, 지난번에 다녀온 법원 현장체험활동은 변호사가 꿈인 내게 큰 도움이 됐다. 학교에서 진로활동을 통해 꿈과 목표를 더욱 확실히 정하고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앞으로 서대전여고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고, 반드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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