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는 8일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전국 27~28개 대학의 등록금·재정 운용 실태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대상은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의 주요 사립대가 중심이지만, 서울대와 부산대 등 일부 국립대, 지방의 일부 사립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각 대학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려대는 지난 28일 감사원과 교과부로부터 “8일부터 본 감사에 착수하니, 그때까지 감사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고려대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예비감사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본감사에는 포함됐다고 통보를 받았다”며 “기획예산처를 중심으로 감사장을 마련하고, 요청한 자료를 준비하는 등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도 기획실 차원에서 감사를 대비한 자료 준비를 사실상 마친 상태다. 연세대 관계자는 “서울 주요 대학이 감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예산 등을 총괄하는 기획실에서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와 부산대 등 주요 국립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도 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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