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호 본부장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산업·기술정책 컨설턴트
국가가 수립하고 실행하는 올바른 정책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하려는 정책이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더 나은 방안은 없는지 등을 신중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정책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정책을 자문하고 조언하는 컨설턴트가 있다.
㈜기술과가치의 기술경영본부 신익호 본부장은 국가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컨설팅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산업정책과 기술정책에 특화된 컨설팅을 한다. 신 본부장은 “컨설팅이라고 하면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경영컨설팅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이나 정보통신, 산업기술 등과 관련된 국가의 정책컨설팅을 수행하며 정책을 분석, 설계, 제안하는 산업·기술정책 컨설턴트도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기술정책 컨설턴트는 이밖에도 국가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예비타당성 등을 평가한다. 에너지, 환경, 국방, 재난안전 등 부문별 기술 및 산업정책 등을 연구하고 자문하는 역할도 한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나 녹색성장 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한 업무도 이뤄지고 있다.
신 본부장은 “컨설턴트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컨설팅에 대한 애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컨설턴트로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지만 가장 준비하기도 어렵고 일을 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라고 했다. 그다음 중요한 것으로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등 특정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꼽았다.
이 분야에서 일하려면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 등이 중요하다. 준비한 제안서나 보고서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면 프레젠테이션 기술도 필요하다. 특정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한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미나, 학회, 학술서적 등을 통해 전문 분야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신 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컨설턴트가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매력적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컨설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이 분야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업무수행능력 창의성, 말하기, 글쓰기, 분석력, 논리적 분석 및 의사결정 능력
지식 정보통신, 과학기술, 환경, 건설교통, 국방 및 해양, 경제 및 경영 등
성격 분석적 사고, 꼼꼼함, 리더십, 적응성/융통성, 유연성
흥미 진취형(Enterprising), 사회형(Social) 직업가치관 타인에 대한 영향, 성취, 다양성
흥미 진취형(Enterprising), 사회형(Social) 직업가치관 타인에 대한 영향, 성취, 다양성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