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수(36)씨
전북대 출신의 한국인 최학수(36·사진)씨가 최근 미국 하버드대 의대 조교수에 임용됐다. 최씨는 1993년 고분자·나노공학과에 입학해 석사과정까지 마친 뒤 유학길에 올라 2004년 일본과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본과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8년부터 하버드대 의대에서 전임강사로 일해온 최씨가 올해 4월 조교수 임용절차를 통과했다. 현재 하버드대 부속병원의 분자영상센터에서 바이오이미징을 이용한 암의 표적화와 진단·치료를 담당하는 그는 최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지원을 받아 암을 표적화하는 새로운 근적외선 형광물질(ZW800-1)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이미징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직접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개념의 의학 분야로 생명공학·화학·기계·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기술을 필요로 한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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