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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37개 대학 충원율 90% 미달…24곳이 지방대

등록 2011-08-24 23:30

193개 대학 올 공시 분석
정부 재정지원 평가 불리
구조조정 대상 뽑힐 수도
올해 재학생 충원율이 90%에 못 미치는 대학 10곳 가운데 6곳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뺀 지방에 있는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정기 대학정보 공시항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공시 항목은 재학생·신입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예·결산 현황 등 35가지로, 대학별 공시 내용은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전국 193개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재학생 충원율이 90%에 못 미친 대학은 모두 37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24곳(64.9%)은 지방에 있는 대학이었다. 재학생 충원율 하위 10개 대학의 절반은 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종교계 대학이었고, 신입생 충원율이 70% 미만인 대학 7곳 가운데 5곳 역시 종교계 대학이었다.

재학생 충원율이 낮은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도 낮았으며, 자퇴 등으로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재학생 충원율과 신입생 충원율이 모두 하위 25개 대학에 포함된 곳이 16곳이나 됐다. 이 16개 대학 가운데 9곳은 중도탈락률도 하위 25개 대학에 포함됐다.

이처럼 충원율이 낮은 대학들의 경우 구조조정 대상 대학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부는 지난 16일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을 가려내는 평가지표를 선정하면서 전체 배점의 30%를 재학생 충원율에 배정한 바 있다.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에서는 외국어고와 국제고 출신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대학에는 서강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서울대를 뺀 대학들은 지난해와 견줘 외고 출신 비율이 줄었다. 연세대는 29.1%에서 21.8%로 7.3%포인트, 고려대는 25.2%에서 19.9%로 5.3%포인트, 서강대는 26.4%에서 21.9%로 4.5%포인트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대는 9.8%에서 13.0%로 3.2%포인트 늘었다. 외고·국제고, 과학고, 예술·체육고를 모두 포함한 특목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카이스트가 58.7%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과학기술원(48.0%), 추계예술대(30.0%), 이화여대(28.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고등교육기관(전문대, 4년제 대학, 대학원) 556곳을 졸업한 학생(49만7963명)의 평균 취업률은 58.6%(29만2025명)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취업률은 55.1%로 남성(62.2%)보다 7.1%포인트 낮았다. 이는 지난해(6.4%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진명선 이재훈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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