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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문화산업 속에서 대중은 ‘꿈꾸는 로봇’에 불과

등록 2011-08-29 18:07

계몽의 변증법
계몽의 변증법
통합논술 세미나
<계몽의 변증법> 2. 문화산업의 기만성
책소개

<계몽의 변증법>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지음/김유동 옮김/문학과지성사

“계몽으로 프랑스혁명이 가능했는데, 그 이후 인류는 진정한 인간적 상태에 들어서기보다 파시즘과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스탈린주의라는 새로운 종류의 야만 상태에 빠졌는가.”

프랑크푸르트 학파를 대표하는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저작 <계몽의 변증법>을 관통하고 있는 문제의식은 바로 이것이다. 두 사람은 이성과 계몽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성과 계몽이 자연뿐 아니라 ‘제2의 자연’으로서 인간과 사회를 지배·관리하면서 파시즘이라는 괴물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1947년 초판이 나온 <계몽의 변증법>은 한때 잊혀진 책이었으나 되레 현재의 자본주의 분석에 더 유용해 보인다. 단, 분석은 정교하나 문제 해결 방안은 찾기 힘들다는 게 한계다.


풀무질

1950년대 세계적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 먼로는 문화산업이 한 인간을 어떻게 상품으로 소비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1950년대 세계적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 먼로는 문화산업이 한 인간을 어떻게 상품으로 소비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오늘날 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리며 긍정적으로 인식된다. 한류도 문화산업의 산물이다. 그러나 <계몽의 변증법>에서 문화산업은 대중을 기만하는 장치에 불과하다. 문화산업이라는 용어 자체를 처음으로 사용한 게 바로 <계몽의 변증법>이다.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가 볼 때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산업은 모든 것을 동질화시킨다. 영화나 라디오와 잡지는 개별 분야에서나 전체에서나 획일화된 체계를 만들어 낸다.

갑이라는 영화와 을이라는 영화 사이에, 또는 가격이 다른 잡지 내용 사이에 있는 차이는 본질적 차이라기보다는 소비자들을 분류하고 조직하고 장악하기 위한 차이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정치 선동을 위한 조사 단체와 구별되지 않는 조사 단체의 통계표 위에서 소득 수준에 따라 빨강·초록·파란 부분으로 분류된다. 가치의 유일한 척도는 얼마나 이목을 끄는가 또는 얼마나 포장을 잘하는가에 달려 있다.

여러 유형의 인기 가요나 인기 배우, 멜로물들이 돌고 돌지만 실제로는 전혀 변화가 없는 것처럼, 오락물의 내용들도 겉보기에는 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변화 없는 반복일 뿐이며, 세부 사항들만이 대체 가능하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끝이 어떻게 될지, 누가 상을 받고 누가 벌을 받으며, 누가 잊혀질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가벼운 음악에서는 이미 단련된 귀로 인기 가요의 처음 몇 마디만 들어도 노래가 어떻게 진행될지 짐작할 수 있다.

인기 가요는 끝없는 반복에 불과하다

전 세계는 문화산업이라는 필터를 통해 걸러진다. 어떤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이건 언뜻 보면 임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회 속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작용을 사람들에게 가한다. 문화산업은 하자 없는 규격품을 만들듯이 인간들을 재생산하려 든다.

세상에 나타나고 있는 모든 것에는 예외 없이 문화산업의 인장이 찍히기 때문에 문화산업의 흔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나 확인 도장이 찍히지 않은 건 어떤 것도 세상에 등장할 수가 없다. 예술 전문가들이 스폰서나 검열관들과 서로를 믿을 수 없다고 비방하면서 벌이는 줄다리기는 미학 내적 긴장이 아니라 이해관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를 하는 사람은 문화산업의 논리에 저항할 수 없다. 시장의 법칙을 거역할 수 없다. 예술가들은 심미적 전문가지만 사업가의 삶도 또한 살아야 한다. 오늘날 예술가들은 국가수반의 이름은 마음대로 부르지만 매일의 예술 활동에서는 비합법적인 주인들에게 복종해야만 한다. <미국의 민주주의>로 유명한 알렉시 드 토크빌이 100년 전에 한 분석은 이제 완전한 진실로 입증되었다.

사적인 문화 독점 하에서 폭군은 육체를 자유롭게 놓아두는 대신 곧바로 영혼을 공략한다. 지배자는 이제 더 이상 ‘너는 나처럼 생각하라, 그러지 않으면 죽음을 당할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너의 생명이건 재산이건 계속 네 것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 이후 너는 우리들 사이에서 이방인이 될 것이다.’ 순응하지 않는 별종은 경제적인 무능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는 나아가 정신적 무력증을 초래한다. 경제생활에서 배제된 국외자는 쉽게 무능력자라는 판정을 받는다.

유흥(amusement)과 같은 문화산업의 모든 요소들은 문화산업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달라진 것은 이제 그러한 요소들이 위로부터 조종되며 즉석요리처럼 바로바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욕구도 사전에 결정되어 있다

문화산업의 특징인 ‘새롭게 하기’는 대량 복제의 개선 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날 영화의 책임자들에게서는 진지하게 진실성이란 판단 기준에 의존하기보다 그들의 영화가 얼마나 히트하는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장사가 그들의 이데올로기다.

문화산업은 그들의 소비자에 대해 자신이 끊임없이 약속하고 있는 것을 끊임없이 기만한다. 줄거리나 겉포장이 제공하는 즐거움을 계속 바꾸어가면서 ‘약속’은 끝없이 연장된다. 문화산업은 충동을 승화시키는 게 아니라 억압한다. 문화산업은 착 달라붙은 스웨터 속의 가슴이나 스포츠 영웅의 벌거벗은 상반신과 같은 욕망의 대상을 끊임없이 노출시킴으로써 승화되지 않는 전희(前戱)를 자극하지만, 실제로는 성적 충동의 현실적 충족 불능을 습관화시킴으로써 결국에는 그러한 전희를 마조히스트적인 것으로 불구화한다.

문화산업은 소비자의 모든 욕구가 실현될 수 있는 것처럼 제시하지만 그 욕구들은 문화산업에 의해 사전 결정된 것이다. 소비자는 자신을 영원한 소비자로서, 즉 문화산업의 객체로서 느끼게 되는 것이 체계의 원리다. 문화산업이 제공하는 낙원은 똑같은 일상생활이다. 탈출이나 가출은 처음부터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즐거움은 체념을 부추기며, 체념은 즐거움 속에서 잊히고 싶어 한다.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이비 개성이 지배하고 있다. 개인은 겉보기에는 자유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회라는 경제적·사회적 장치의 산물이다. 예술이 상품이라는 사실은 새로운 게 아니다. 진짜 새로운 것은 그러한 사실을 내놓고 떠들고 다니며, 예술 자신이 자율성을 포기하고 상품의 일원이 되었음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질

엘리트주의자로 비판받은 아도르노

테오도어 아드르노
테오도어 아드르노
<계몽의 변증법>은 난해하다. 텍스트를 꼼꼼히 읽고 한참 곱씹어 봐야 뜻을 겨우 알 수 있다. <계몽의 변증법>이 어려운 건 저자들의 의도이기도 하다. 테오도어 아도르노와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체계와 총체성에 비판적이다. 한데 문제는 언어 자체가 이미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네발 달린, 사람과 친숙한 동물’을 ‘개’라고 부를 때 개별 개의 색깔·성격· 품종·크기 등은 모두 무시된다. 오직 ‘개’라는 추상적 개념 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사람’이라고 부를 때도 각각의 개성과 인격, 특징은 무시된다. 언어 자체에 이미 획일화·체계화·계몽의 논리가 스며들어 있다.

따라서 체계 철학을 비판하려는 <계몽의 변증법> 저자들은 장벽에 부닥친다. 체계를 비판하는 책이 체계를 구성해 체계를 비판하면, 원래 비판하려 했던 문제점을 반복한다. 따라서 <계몽의 변증법>의 문장들은 단정적 규정을 피한다. 각 문장들은 무언가 감을 잡을 수 없는 은어로 가득 찬 잠언처럼 보인다. 문단과 문단의 연결 또한 마찬가지다. 앞에 나온 문단과 뒤에 나오는 문단은 인과적인 논리관계에 따라 배치되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배치해, 사건과 사물의 법칙을 찾아 체계화하는 건 계몽의 특징이므로 저자들은 이를 피하려 했던 것이다.

<계몽의 변증법>은 일관된 논리구조를 따라가는 논문이 아니라 ‘단상’ 형태를 취한다. 각 단원들은 파편화되어 있다. 따라서 웬만한 독자들은 <계몽의 변증법>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현대 사회의 대중이 계몽의 야만에 붙들려 있다고 통탄한다. 그러나 그 점을 깨우치기 위해 쓴 책 자체를 대중이 읽기 힘들다는 건 또 다른 아이러니다.

아도르노의 문화산업 비판은 날카롭다. 그러나 문화산업 비판이 대중문화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 보일 만한 내용이 있다. 예를 들어 아도르노는 재즈를 강하게 비판했다.

“자기 장르의 은어에 순응하지 않는 어떤 경향도 철저히 억압하기 위해 예상치 않은 불협화음을 제거하는 데 있어 팔레스트리나(16세기 이탈리아 교회음악의 대가) 같은 작곡가도 재즈 편곡자만큼 철저하지는 않았다. 모차르트를 재즈로 편곡할 경우 편곡자는 모차르트 곡이 지나치게 심각하거나 어려울 경우 또는 별 이유 없이 멜로디를 다르게 바꾼다. 그는 물론 보통의 관례보다 더 단순한 방법으로 멜로디를 조화시킴으로써 모차르트를 변질시킨다.”(<계몽의 변증법>)

아도르노는 재즈를 상품화된 대중음악의 전형으로 간주했다. 재즈는 사회의 인위적 산물로 인간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강화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아도르노는 대중음악의 두드러진 특징을 평준화와 사이비 개성으로 봤다.

“문화산업은 타락이다. 그 이유는 문화산업이 죄 많은 바벨탑이어서가 아니라 들뜬 재미에 헌정된 성전이기 때문이다. 즐긴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항상 무엇인가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것, 고통을 목격할 때조차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즐김의 근처에 있는 것은 무력감이다. 즐김은 사실 도피다. ”

아도르노의 이런 문화관에는 대중을 무시하는 엘리트주의적 면모가 보인다.


담금질

소녀시대 노래 ‘지’에 ‘지’가 몇 개?

<계몽의 변증법>은 1947년 초판이 나왔다. 한데 이 책에서 비판한 현대 문화산업의 특징은 6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도 지금도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한국 가요계를 장악하고, 요즘은 전 세계 케이팝 열풍을 일으켜 우리의 자랑거리가 된 아이돌그룹의 행태는 <계몽의 변증법>에서 분석한 그대로다.

걸그룹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

“여러 유형의 인기 가요나 인기 배우, 멜로물들이 돌고 돌지만 실제로는 전혀 변화가 없는 것처럼, 오락물의 내용들도 겉보기에는 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변화 없는 반복일 뿐이며, 세부 사항들만이 대체 가능하다.”

“위대한 예술 작품의 양식이 옛날부터 자기 부정에까지 이르는 좌절에 스스로를 노출시킨다면 열등한 예술 작품은 동일성에 대한 대용물로서 다른 작품과의 유사성에 매달린다. 문화산업에 오면 이러한 모방은 절대적인 것이 된다.”

“양자(선전과 문화산업)에게서 모두 통용되는 규범은 친숙하면서도 충격적이어야 한다는 것, 쉬우면서도 인상적이어야 한다는 것, 기교는 숙달되어 있지만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목적은 산만하지만 고분고분하지만은 않은 소비자를 지배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아이돌그룹 노래는 대개 후렴구를 반복하는 ‘후크송’이라 불린다. 2009년 소녀시대가 발표한 인기곡 ‘지’에는 ‘지’라는 단어만 52번이 나온다. 남성그룹 샤이니의 ‘링딩동’에선 ‘링딩동’이라는 말이 반복된다.

요즘 소비자들은 앨범을 사지 않고 인터넷에서 노래를 다운받는다. 30초 정도 미리 듣기를 한 뒤 살지 말지를 결정한다. 따라서 처음에 소비자의 귀를 붙잡고 중독시켜야 한다. 짧고 강렬하고 기억하기 쉬운 후크를 무한 반복해서 구매하게 만들어야 한다.

음반 산업보다 수십 배 커진 모바일 음원 산업의 중추가 된 휴대전화 벨소리나 수신 연결음이 대중가요의 핵심적인 후렴구 부분을 따오는 것도 귀를 확 당기는 ‘후크송’ 제작을 부추겼다.

<계몽의 변증법>에는 다음과 같은 말도 있다.

“가치의 유일한 척도는 얼마나 이목을 끄는가 또는 얼마나 포장을 잘하는가에 달려 있다. 문화산업의 상이한 예산 배분에 의해 만들어진 가치의 편차는 생산물의 실제적 가치나 의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걸그룹의 선정성 경쟁도 이와 관련이 있다. 노래도 비슷, 외모도 비슷, 춤도 비슷…다 비슷하니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노출과 섹시 콘셉트다.

<계몽의 변증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다.

“영화나 라디오는 더 이상 예술인 척할 필요가 없다. 대중매체가 단순히 ‘장사’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아예 한술 더 떠 그들이 고의로 만들어낸 허섭스레기들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사용된다. 그들 스스로 자신을 기업이라 부르며, 사장의 수입이 공개되면 그로써 그들의 생산물이 사회적으로 유용한가 아닌가에 대한 의심은 충분히 제거된 것으로 간주한다.”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동방신기’ 등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 회사 지분을 24.4% 보유하고 있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주식 평가액은 최근 1000억원을 넘었다. 그가 문화사업만으로 거부가 됐다는 건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벼리기

아래 논제를 읽고 글을 쓴 뒤, <아하! 한겨레> 누리집(www.ahahan.co.kr)에 올려 주세요. 잘 쓴 글을 선택해 ‘통합논술 세미나’에 실어 줍니다.

1. 최근 우리나라 방송에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개 “당신도 스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계몽의 변증법>에 실려 있는 아래 지문의 관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분석하시오. (800자)

청중이 예외적으로 유흥 산업에 저항할 때조차 그것은 유흥 산업 자체가 가르쳐준 있으나 마나 한 저항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러한 저항이나마 하는 것도 점점 불가능하게 되었다. 우민화의 진보는 지능의 진보에 뒤처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통계의 시대에 대중은 화면 속의 백만장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기에는 너무나 영리하지만 큰 숫자가 만드는 환상에서 벗어나기에는 너무나 어리석다. 그럴듯해야 한다는 고려 속에는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 누구에게나 행운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행운은 복권에 당첨된 자, 또는 대체로 좀 더 큰 권력-보통은 끊임없이 재능을 찾아다니는 유흥 산업 자체-에 의해 행운을 갖도록 지명된 자에게 주어진다. 탤런트 사냥꾼에 의해 발견되어 제작 스튜디오 속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들은 새로운 종속적 중산층이 부러워하는 이상형이다. 신인 여배우는 화려한 무도복을 입는다는 점에서 보통 사람과 차이가 나지만 근본적으로는 여사무원의 상징이다. 관람석에 앉아 있는 소녀들은 그들 자신이 스크린에 나타날 수 있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크린과 그들을 분리시키고 있는 거대한 심연도 실감한다. 한 사람만이 행운을 잡을 수 있으며 한 사람만이 상을 탈 수 있는 것이다. 수학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있지만 개개인에게 주어질 수 있는 기회란 너무나 적은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놓친 기회를 쉽게 체념하면서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것이 될 가능성도 있는 다른 사람의 행운을 기뻐한다. 문화산업은 순진한 ‘동일화’에 사람들을 초대하지만 이러한 동일화는 곧바로 철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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