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2013학년도 대입,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일 늦춰져

등록 2011-09-26 11:36

유성룡의 입시전망대
수능 이틀 앞당겨 11월8일 실시, 수시일정도 변경
수시 ‘추가합격자’도 모두 정시모집에 지원 불가
대학입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알아두어야 할 사항과 정보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수능시험 시행일과 수시 및 정시모집 기간 등을 알려주는 전형일정이다. 전형일정은 대학입시를 치를 때까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하면 되는지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매년 7, 8월에 다음 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고, 대학들은 이를 바탕으로 다음 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세워 11월 말에 발표한다.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이 지난 8월31일 발표됐다. 대교협이 발표한 이번 내용의 기본 골격은 2012학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입학원서 접수 시작일을 8월1일에서 16일로 미룬 것과 수시모집 충원 합격자도 등록 의사에 관계없이 모두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한 것, 그리고 정원 외 특별전형인 특성화 고교 출신자의 입학 정원을 당해연도 입학 정원 5% 이내에서 3%로 줄인 것 등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수시모집 지원 기회를 5회로 제한하겠다고 한 것은 수험생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측면이 있다는 의견 때문에 현행처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서는 내년 8월부터 실시될 2013학년도 대학입시의 전형일정과 기억해둬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고2 학생들은 잘 알아두고 그에 따른 학습 및 지원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

입학사정관제 8월16일부터 원서접수

먼저 수시모집의 전형일정을 보면, 입학사정관제의 원서접수 시작일이 8월1일에서 8월16일로 늦춰졌을 뿐 9월 이후의 전형일정은 2012학년도보다 이틀 정도 앞당겨 실시한다. 이는 수능시험이 11월10일에서 11월8일로 이틀 앞당겨진 것과 통하는 것으로, 기간은 2012년 9월6일부터 12월3일까지이다. 이 기간 동안 대학들은 입학원서 접수는 물론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시험일을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을 2, 3차로 나누어 실시할 수도 있다.

합격자는 12월8일까지 발표하면 되는데,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9, 10월에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반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는 대학들은 11월28일 수능시험 성적 통지 이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시모집 합격자의 대학 등록은 합격자 발표 시기에 관계없이 전체 대학이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한다. 이때 복수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반드시 1개의 대학에만 등록을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합격자 등록이 동시에 이루어지다 보니 대부분의 대학에선 복수 합격 등에 따른 미등록 결원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발생한 결원은 12월18일 21시까지 대학별로 충원하게 되는데 충원 방식이 대학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경우 상명대(서울)·서울대 등 17개 대학은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지 않고 모두 정시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하고, 고려대·서강대·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2차에 걸쳐서 미등록 인원을 충원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7, 8월에 발표될 2013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2012학년도와 달리 추가합격을 했을 경우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모두 합격자로 간주하여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단 넣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했다가 원치 않는 대학에 미등록 충원으로 합격하게 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되므로 정시모집까지 고려한 지원 전략을 세우길 권한다.

또한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했는데 다른 대학의 수시모집에 미등록 충원으로 합격하여 그 대학에 등록하고자 할 경우에는 12월19일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까지 이전에 등록한 대학에 포기 의사를 분명히 알려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중 등록으로 대학 입학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정시원서 접수는 12월21일부터 27일까지

정시모집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난 이틀 뒤인 12월21일부터 27일 사이에 모든 대학이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다만 ‘가’군, ‘나’군, ‘가·나’군 분할 모집 대학은 12월21일부터 26일 사이에 실시하고,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 분할 모집 대학은 12월22일부터 27일 사이에 실시한다. 이는 접수 마지막 날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이다.

모집군별 전형은 ‘가’군의 경우 2013년 1월2일부터 15일까지 14일 동안이고, ‘나’군은 1월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다’군은 1월26일부터 2월4일까지 10일 동안 대학별로 실시한다. 그리고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별로 1개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가·나·다’군에서 각각 1개씩 3개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경운대·청운대·초당대·한국산업기술대·한려대·호원대 등 산업대학은 모집군에 관계없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정시모집군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2013학년도 정시모집군은 오는 11월30일 대학별 시행 계획이 발표되면 알 수 있다.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은 2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인데, 복수 대학에 합격했을 경우에는 수시모집과 마찬가지로 1개의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정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대학은 2월9일부터 20일 사이에 결원을 충원하게 된다. 이때 대학들은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지 않거나, 충원해도 횟수를 제한하는 수시모집과 달리 전체 모집 정원을 선발할 때까지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그리고 이렇게 미등록 충원을 실시했는데도 결원이 발생한 대학들은 2월22일부터 27일 사이에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그런데 그동안의 추가 모집 현황을 보면 주로 중·하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대학들은 결원이 발생해도 추가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추가 모집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끝으로 대학(산업대학과 전문대학 포함)과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학교와 각종 학교 간에는 ‘복수 지원과 이중 등록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두었으면 한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티치미 대학진학연구소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