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의 시험과목이 줄어든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현재 9개인 중입 검정고시 시험과목을 필수 네 과목(국어·사회·수학·과학)과 선택 두 과목(도덕·음악·미술·실과·체육·영어 중 두 과목 선택) 등 6개로 줄이는 내용의 검정고시규칙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규칙 개정안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동시에 입법예고될 예정이며, 개정안이 확정·공포되면 2006년도 고시부터 적용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950년대 초 중입 검정고시가 도입된 뒤 시험과목이 축소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고령 수험생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고 합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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