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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15학년도부터 의사 희망자는 ‘의대’로 진학

등록 2011-10-03 13:46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Q 중3인 아이가 의사가 되길 원합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아이가 대학에 진학할 때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되어 신입생을 대학에서 선발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의예과로 진학하거나 생명과학과 등에 진학한 다음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면 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이렇게 변경되면 앞으로 대학입시 지원 계획은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까요?

A 지난 9월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정원 조정 결과 발표’ 내용을 보신 것 같습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의과대학(이하 의대)과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치전)을 병행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 대학들은 2014학년도까지는 현행처럼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2015학년도부터는 의대로만 선발합니다. 또 현재 의치전으로만 선발하고 있는 대학들은 2016학년도까지 현행처럼 선발하다가 2017학년도부터는 의대로 전환해 선발합니다.

의치전이 이렇게 의대로 전환되다 보니 학제뿐만 아니라 학생 선발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현재 의치전의 학제가 8년 과정(대학 과정 4년 + 대학원 4년, 석사 학위 수여)인데, 이것이 의대처럼 6년 과정(예과 2년 + 본과 4년 학사 학위 수여)으로 변경됩니다. 학생 선발도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아닌 의대처럼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여기서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의치전이 의대로 전환할 때에는 전환 시기보다 2년 앞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즉 학제 전환 2년 전에 의예과 학생을 미리 선발한다는 것으로 2015학년도에 의대로 전환하는 대학은 201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자녀가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2015학년도부터는 전체 의대가 의예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2017학년도부터는 의치전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입학 정원은 지금보다 크게 늘어납니다. 2011년 현재 29개 대학 1591명이던 입학 정원에서 2013학년도에 198명이 늘어나고, 2015학년도에 1195명, 2017학년도에 385명 등으로 총 1778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앞으로 의대에 진학하기가 지금보다는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대로 진학해야만 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단, 의치전에서 의대로 전환하는 대학은 전환 시점부터 4년 동안 입학 정원의 30%를 의무적으로 편입학으로 선발). 이에 지금부터라도 자녀가 의대로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에 맞추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었으면 합니다.

특히 수학·영어·과학 교과에 흥미를 잃지 않고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권합니다. 대학입시 지원 전략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대학별 모집요강을 참조해 세워도 늦지 않습니다. 대학입시 지원 전략을 서둘러 세웠다가 입시 제도가 변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어서요. 2014학년도 이후 대학입시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유성룡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티치미 대학진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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