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신무활용교육 NIE 글쓰기
③ 신문활용교육과 일기쓰기
④ 신문활용교육과 생활일기
⑤ 신문활용교육과 생활문
③ 신문활용교육과 일기쓰기
④ 신문활용교육과 생활일기
⑤ 신문활용교육과 생활문
신문의 사진·그림·광고 활용해
퍼즐만들기 활동, 관찰력 길러 ‘생활일기’는 그날 겪은 일 가운데서 글감을 선택해 생각과 느낌이 드러나도록 쓰는 글이다. 모든 일기가 그날 겪은 일 가운데서 글감을 정해서 쓰긴 하지만, 일기의 글감은 다양하기 때문에 편의상 이렇게 구분해 본다. ‘일기’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생활일기’를 떠올린다.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일기가 바로 ‘생활일기’이기 때문이다. 학교 입학하기 전이나 초등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보통 그림일기를 쓴다. 그림일기는 그림을 바탕으로, 한 일과 느낌을 쓰는 비교적 짧은 글이다. 이때 그림을 그리는 것은 글감을 하나로 제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일기의 글감은 다양해지고 내용은 풍부해져야 한다. 신문으로 같이 활동하고 일기를 써보면 일기를 잘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찰력도 길러진다. 신문을 활용한 활동 중에 ‘퍼즐 만들기’라는 게 있다. 신문의 사진·그림·광고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라 퍼즐을 만드는 활동이다. 무엇으로 퍼즐을 만들지는 각자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각을 무척 많이 한다. 친구들의 선택을 눈여겨보고 선택한 것을 다시 바꾸기도 한다. 이때 관찰력이 생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퍼즐을 만들면서 혹은 다 만들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모양이 없고 바탕색만 많은 경우 퍼즐 완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후회를 한 아이는 다른 활동을 할 때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생각하고 관찰한다. 연습이 되면 주변 사물이나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 그림이나 사진을 선택했다면 이젠 그것을 오려 뒷면에 퍼즐 그림을 그린다. 퍼즐 그림은 대체로 단순하게 그리도록 지도하지만 학년에 따라 조각 수는 달라야 한다. 다 그렸다면 그림대로 조각들을 오린다.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 선생님은 아이들과 얘기를 나눠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깨닫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보통 생각·느낌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감이 없어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들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 오렸다면 친구들과 ‘퍼즐 빨리 맞추기’ 대회를 하는 게 좋다. 내가 빨랐을 때의 느낌, 친구가 빨랐을 때의 느낌이 다를 테니까 그 느낌들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느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그 아이에게 길러줘야 할 장점과, 대화가 필요한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칭찬과 대화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칭찬·격려·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올바르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글은 생각의 표현이므로 올바르고 합리적인 생각은 글에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구체적인 경험 뒤에 쓰는 아이들의 느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발할 때가 많다. 어떤 아이는 퍼즐을 오리는 과정에서 사람의 얼굴이 반으로 잘라져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나 퍼즐을 완성했을 때 다시 온전한 얼굴이 되어 무척 기쁘다고 썼다. 특히 초등 저학년일수록 재미있고 창의적인 표현들이 많다.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는 아이들의 아이다운 면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즐 만들기’로 일기 쓰기를 하고 나면 아이들은 일기를 어떻게 쓰는지 쉽게 깨닫는다. 연습이 되면 혼자 쓰는 일기도 잘 쓸 수 있다. 일기 쓰기를 위해 신문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척 많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신문을 활용해 할 수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신문활용교육 워크북을 활용해도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료를 활용해 도달하려는 학습목표다. ‘생활일기 쓰기’를 학습목표로 정했다면 생활일기를 쓰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수업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애정은 필수요소다. 신문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활동은 그 자체로도 여러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더불어 글쓰기까지 함께 한다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순자/한겨레글쓰기연구소 엔아이이 주임교수
퍼즐만들기 활동, 관찰력 길러 ‘생활일기’는 그날 겪은 일 가운데서 글감을 선택해 생각과 느낌이 드러나도록 쓰는 글이다. 모든 일기가 그날 겪은 일 가운데서 글감을 정해서 쓰긴 하지만, 일기의 글감은 다양하기 때문에 편의상 이렇게 구분해 본다. ‘일기’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생활일기’를 떠올린다.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일기가 바로 ‘생활일기’이기 때문이다. 학교 입학하기 전이나 초등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보통 그림일기를 쓴다. 그림일기는 그림을 바탕으로, 한 일과 느낌을 쓰는 비교적 짧은 글이다. 이때 그림을 그리는 것은 글감을 하나로 제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일기의 글감은 다양해지고 내용은 풍부해져야 한다. 신문으로 같이 활동하고 일기를 써보면 일기를 잘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찰력도 길러진다. 신문을 활용한 활동 중에 ‘퍼즐 만들기’라는 게 있다. 신문의 사진·그림·광고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라 퍼즐을 만드는 활동이다. 무엇으로 퍼즐을 만들지는 각자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각을 무척 많이 한다. 친구들의 선택을 눈여겨보고 선택한 것을 다시 바꾸기도 한다. 이때 관찰력이 생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퍼즐을 만들면서 혹은 다 만들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모양이 없고 바탕색만 많은 경우 퍼즐 완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후회를 한 아이는 다른 활동을 할 때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생각하고 관찰한다. 연습이 되면 주변 사물이나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된다. 그림이나 사진을 선택했다면 이젠 그것을 오려 뒷면에 퍼즐 그림을 그린다. 퍼즐 그림은 대체로 단순하게 그리도록 지도하지만 학년에 따라 조각 수는 달라야 한다. 다 그렸다면 그림대로 조각들을 오린다.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 선생님은 아이들과 얘기를 나눠야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깨닫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보통 생각·느낌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감이 없어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아이들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 오렸다면 친구들과 ‘퍼즐 빨리 맞추기’ 대회를 하는 게 좋다. 내가 빨랐을 때의 느낌, 친구가 빨랐을 때의 느낌이 다를 테니까 그 느낌들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느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그 아이에게 길러줘야 할 장점과, 대화가 필요한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칭찬과 대화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칭찬·격려·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올바르고 합리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글은 생각의 표현이므로 올바르고 합리적인 생각은 글에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구체적인 경험 뒤에 쓰는 아이들의 느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발할 때가 많다. 어떤 아이는 퍼즐을 오리는 과정에서 사람의 얼굴이 반으로 잘라져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나 퍼즐을 완성했을 때 다시 온전한 얼굴이 되어 무척 기쁘다고 썼다. 특히 초등 저학년일수록 재미있고 창의적인 표현들이 많다.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는 아이들의 아이다운 면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즐 만들기’로 일기 쓰기를 하고 나면 아이들은 일기를 어떻게 쓰는지 쉽게 깨닫는다. 연습이 되면 혼자 쓰는 일기도 잘 쓸 수 있다. 일기 쓰기를 위해 신문으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무척 많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신문을 활용해 할 수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신문활용교육 워크북을 활용해도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료를 활용해 도달하려는 학습목표다. ‘생활일기 쓰기’를 학습목표로 정했다면 생활일기를 쓰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수업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애정은 필수요소다. 신문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활동은 그 자체로도 여러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더불어 글쓰기까지 함께 한다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순자/한겨레글쓰기연구소 엔아이이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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