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정보 정확한 검색 도와줘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이랑의 미래직업탐방] 검색시스템 개발자

얼마 전, 대학 수시모집에서 자기소개서 표절 심사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표절 검색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유사한 자기소개서를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된 건, 특정한 목적에 맞는 검색시스템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코난테크놀로지 비즈니스솔루션그룹 방지영(사진) 팀장은 “검색시스템 개발자는 각각의 목적에 맞는 검색시스템을 도입하고 개발하는 일을 한다”며 “경제연구소에서는 해외 전문자료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집중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검색솔루션이 필요하고, 검찰청에서는 압수수색한 문서나 하드디스크에서 사건의 주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검색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지영 ㈜코난테크놀로지 비즈니스솔루션그룹

검색시스템 개발자로 일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컴퓨터 운영체제(OS)를 비롯해 서버,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컴퓨터 전반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춰야 한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정보통신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정 전공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편이다. 아이티(IT) 관련 교육센터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진출할 수 있으며,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학, 경영정보학, 산업공학 등을 전공한 사람도 많다. 방 팀장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아이티업체를 창업해 운영하다가 현재 개발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전공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짧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검색엔진 업체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자들은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회사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회사를 선택할 때는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 배울 것이 많은 회사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아이티 분야는 업무의 특성상 이직이 많은 편이다. 20~30대 초반은 연봉이나 회사의 비전, 업무의 난이도, 일에 대한 흥미 등에 따라 이직을 하고, 30대 중후반에서 40대에는 컨설팅, 프로젝트매니저(PM), 관리직 등으로 가기 위한 이직이 많다. 방 팀장은 “개발자로 일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며 “업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한 노력뿐 아니라, 자신의 업무 경력에 따라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다음 진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관련전공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학과, 정보처리학과, 경영정보학과, 산업공학과 등
업무수행능력 기술분석, 기술설계, 제품개발, HW/SW 운영
지식 컴퓨터와 전자공학, 공학과 기술, 건설 및 건축, 영어, 기계
성격 리더십, 혁신, 독립성, 책임과 진취성, 분석적 사고
흥미 진취형(Enterprising), 관습형(Conventional)